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이 돋보이는 고창군에서 봄을 알리는 대표 축제, ‘제3회 고창석정 벚꽃축제’가 열린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석정온천지구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야간 벚꽃놀이, 환상의 세계로 초대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야간 벚꽃길이다. 1km에 걸쳐 수령 20년 이상의 벚나무들이 터널을 이루며, 야간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올해는 조명 구간이 확대되고, 하트·천사의 날개 등 포토존 조명이 추가 설치돼 더욱 화려한 야경을 선사한다.
벚꽃길 곳곳에는 별빛처럼 반짝이는 트리 조명과 바닥경관 조명이 설치돼 걷기만 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4일 저녁에는 청사초롱을 들고 벚꽃길을 걷는 이색 체험도 마련돼 색다른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흥미진진한 축제 프로그램, 남녀노소 즐길 거리 풍성
축제 첫날(4월 4일)에는 어린이 서커스, 버블쇼, 솜사탕 아트쇼가 펼쳐지며,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이색 복장을 착용하고 벚꽃길을 거니는 퍼레이드가 열린다. 저녁에는 김현, 윤수, 정해준, 김다현 등 인기 가수들이 전야제를 빛낼 예정이다.
둘째 날(4월 5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브래드 이발소’ 싱어송 콘서트와 읍·면 단합 게임대회가 열리며, 저녁에는 케이시와 케이윌이 출연하는 초청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마지막 날(4월 6일)에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체험 프로그램 ‘고창벚꽃 200인의 요리사! 고창에 꼬치다’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의 대미는 군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춤·악기 연주 공연으로 화려하게 장식된다.
이외에도 벚꽃을 배경으로 한 ‘봄봄봄 데이클래스’(한지꽃 만들기, 캘리그라피, 자개핀 만들기)와 사진 콘테스트, 플리마켓, 벚꽃 푸드존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방문객 편의 극대화…셔틀버스 운행
고창군은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터미널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또한, 벚꽃길 보호를 위한 ‘쓰레기 없는 축제’ 캠페인을 진행하고, 안전한 야간 축제를 위해 경찰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머물다가 갈 수 있는 호텔이 4월부터 석정에 오픈하여 스쳐가는 고창이 아니라 머물고 가는 고창이 완성됐다.
△고창의 대표 벚꽃 명소, 어디가 좋을까?
고창에서 벚꽃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고창읍성’과 ‘고창 꽃동산’을 추천한다.
고창읍성은 1453년 단종 원년에 전라도 19개 군현이 모여 쌓은 성곽으로, 봄이면 성벽을 따라 만개한 벚꽃이 절경을 이룬다. 성곽 위를 걸으며 벚꽃비를 맞는 경험은 고창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감성이다.
고창 꽃동산(배수지) 산자락을 따라 만개한 산벚꽃과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읍성 풍경이 장관을 이루며,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고창에서 만나는 최고의 봄날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 벚꽃축제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품격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고창을 찾아 벚꽃비를 맞으며 사랑과 행복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봄, 설렘과 낭만이 가득한 ‘고창석정 벚꽃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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