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드래장애인협회(회장 하태복)가 20년 넘게 장애인 부부를 위한 무료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전주아름다운컨벤션웨딩홀에서 장애인 부부 11쌍이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
결혼식뿐 아니라 예복 및 웨딩사진 촬영, 2박 3일 일정 제주도 신혼여행 경비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드레스와 턱시도는 청담스토리, 헤어·웨딩 메이크업은 전주비전대 미용건강과 봉사 동아리인 미용천사들의 재능기부로 지원받았다. 전북은행·NH농협은행 등 지역사회의 후원과 협조로 성황리에 결혼식을 마쳤다.
신랑 A 씨는 "결혼할 여유도 없었는데 많은 분의 도움 속에 축복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 준 꿈드래장애인협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태복 회장은 "신록의 푸르름이 멋지게 어우러진 따뜻한 봄날처럼 11쌍의 신랑·신부의 앞날에도 항상 행복과 기쁨이 함께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합동 결혼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매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를 위해 무료 결혼식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275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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