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성엽 전 의원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그는 지난 5월 말 전북 진안군에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려졌고 투병 중 이날 숨을 거뒀다.
정읍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유 전 의원은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북도 문화관광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으로 일했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정읍시장을 두번 역임한 뒤 18대, 19대 국회에서 잇따라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5년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더민주 탈당 후 후속 탈당했고,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3선 고지에 올랐다.
18대 국회 전반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교육과학기술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를 거쳐 19대 국회에서는 다시 농해수위 야당 간사를 맡았다.
민주평화당과 민생당을 거쳐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정읍 출신, 전주고와 서울대 동문, 행정고시 합격 이력까지 같은 민주당 윤준병 의원에게 패했다.
2021년 12월 민주당에 복당한 뒤 최근까지 지역에서 활발한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3녀가 있다.
빈소는 정읍장례문화원 VIP 301호. 발인은 26일 오전이다. ☎ 063-535-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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