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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교수노동조합과 중앙노동위원회 중재 없이 단체협약 체결

원광대(총장 박맹수)와 원광대 교수노동조합(위원장 이군선)이 전국대학 교수노조 중 처음으로 중앙노동위원회 중재 없이 무분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과 교수노조 간에 상생협력을 통한 대학 위기 극복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원광대 교수노동조합은 2020년 11월 학교법인 원광학원에 단체교섭을 요구해 모두 8회에 걸친 단체교섭 끝에 총 54개 조항을 합의하는 단체협약을 24일 체결했다. 이군선 위원장(한문교육과 교수)은 이번 단체협약은 전국 교수노조 중 처음으로 대학 본부와 교수노동조합이 분쟁 없이 협약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교수노조의 특성을 살려 분규보다는 대화와 타협으로 노사관계가 정립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봉제 교원과 비정년 교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대학 본부와 교수노조가 함께 만들어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대학 본부에서 구성하는 각종 위원회 활동에 교수노조 추천 위원을 포함하기로 양측이 합의한 점 등이 주요하다며 인구절벽 및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아울러 대학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교수노동조합이 건전한 견제와 협조라는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맹수 총장은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합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위기를 언제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며 지금의 대학은 소통과 신뢰, 협력이라는 공공의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교수노조와 힘을 합쳐 위기에 강한 원광대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광대 교수노동조합은 2019년 10월16일 출범해 2020년 7월1일 교수노동조합 설립허가증을 교부받았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1.05.26 17:35

‘예담채 십리향米’ 풍년기원 모내기 행사 개최

전북도가 광역브랜드 명품쌀 예담채 십리향米의 풍년을 기원하는 모내기 행사를 25일 군산시 옥구읍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모내기 행사에는 전라북도, 전북농협, 도 농업기술원, 옥구농협 등 기관 관계자와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전북농협 본부장(정재호)의 모심기 시연회와 함께 벼 재배에 필요한 전용 비료 전달식이 열렸다. 전북도 신품종 벼 십리향은 지난해 군산과 익산 일대 163ha(696톤) 규모의 첫 상업 재배를 거쳐 올해는 200ha(1000톤) 규모로 확대 재배한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지난 10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십리향은20년에 광역브랜드쌀 예담채 십리향米로 첫 출시됐다. 현재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쿠팡, 거시기장터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판매 중이며, 지난해 출시 6개월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롯데상사와 상생협력 협약식을 맺고 3월부터 전국 380여 개 롯데마트, 롯데슈퍼,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이다. 향후에는 십리향을 활용한 조청, 식혜, 아이스크림, 누룽지 등 가공식품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라북도 대표 쌀로 육성하는 십리향의 풍년을 기원한다면서 쌀 소비 감소 등 급변하는 쌀 시장속에서 십리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1.05.25 19:09

전주여고 총동창회 개교 95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 개최

영란인들이여, 영란(은방울 꽃)처럼 항상 영롱하시길 빕니다 전주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최영미)는 25일 오전 11시 개교 95주년 기념식 및 총동창회 정기총회를 무관중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과 유튜브 생방송으로 송출된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200명이 넘는 동문들이 참석해 개교기념일을 축하하고 정기총회를 가졌다. 총동창회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치러지지 못한 기념식을 올해 온라인으로 치렀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열린 덕에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 동문들이 인터넷 상으로 참석해 행사는 오프라인 때보다 더욱 뜨거웠으며, 행사는 동영상 상영과 최 회장의 인사, 학교장 인사, 장학금 수여, 결산, 감사보고, 제13대 임원선출, 감사패 증정 순으로 이뤄졌다. 또 이날 총동창회는 제13대 회장으로 차연수 전북대 대학원장을 선출했다. 차 신임 회장의 임기는 26일부터 3년 간이다. 최 회장은 총동창회는 역대 회장님및 대 선배님들께서 동문모교사랑을 실천해 동창회의 품격과 위상이 높아졌다며 영란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는 잠깐 잠깐의 만남에도 서로에게 큰힘이 되어주고 가슴가득 기쁨과 희망을 느끼게 한다. 그동안 저희 제12대를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차 차기 회장은 동문 한분 한분 모두 역량이 있는데 제가 회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거울 따름이라며 영롱한 영란인, 전주여고 인이 되도록 동문들 께서 저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1.05.25 18:39

“5·27민주화운동의 주역들이 하루빨리 치유 받았으면” 임희종 신흥고등학교 교장

임희종 신흥고등학교 교장 1980년 5월 17일 전두환 신군부는 비상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주요 도시에 공수부대를 투입했다. 5월 18일 신군부에 맞서는 광주 시민에게 계엄군은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했고 이 소식은 전국적으로 퍼져 전주 시내 고등학생들 역시 분노하게 했다. 이후 5월 27일 1교시 종소리가 울리자 신흥고 학생들은 독재타도 민주수호, 전두환은 물러가라 등의 현수막을 들고 교문을 향했다. 그러나 이를 제지하려는 계엄군인들에 학생들은 금세 포위됐고 시위를 주도한 27명의 학생이 정학부터 퇴학에 이르는 중징계를 받았다. 또 학생 중에는 계엄군에 연행돼 모진 고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올해로 41주년을 맞는 527신흥민주화운동을 하루 앞두고 임희종 신흥고등학교 교장(61신흥고 78회)는 당시의 민주화운동을 설명했다. 비록 당시 임 교장은 신흥고를 졸업했기 때문에 상황을 잘 모르고 있었지만, 전북대학교에서 이세종 열사와 함께 민주화 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1988년 신흥고등학교로 돌아와 후배들을 위해 교단에 오른 임 교장은 그 후 자신의 후배들의 민주화 운동 사실을 알고 그 아픔을 그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임 교장은 학교로 돌아왔을 때 여전히 군사정권의 영향으로 527신흥민주화운동에 대해 침묵하는 분위기였으며 또 일부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며 그러나 당시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신흥고의 가르침 덕목 중 하나인 정의실현에 충실했던 만큼 결국 518 30주년을 맞는 2010년 5월 각 징계를 받았던 27명에 대해 무효화 선언을 하고 527신흥민주화운동유공자로 복권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527신흥민주화운동이 40여 년이 흐른 오늘날, 임 교장은 앞으로의 과제로 민주화 운동의 가치와 정실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임희종 교장은 신흥의 민주화 정신은 31운동에서부터 527신흥민주화운동까지 민족의식에 대해 교육해온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통해 숭고함이 이어져 체득화되고 발현되어 왔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가르침을 계속 이어가 한반도 평화 통일이라는 정신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527민주화운동 주역들은 상처가 많이 남아 이에 노출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그 주역들이 상흔에서 벗어나 좋은 날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과 동시에 학교 차원에서 그러한 분들이 치유될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5.25 18:35

진안군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2개 사업장 추가 지정

진안군치매안심센터(보건소장 겸 센터장 이임옥)는 25일 치매안심마을인 진안읍에 위치한 약국 2곳을 치매 안심 가맹점으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가맹점이란 모든 직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지역사회 내 치매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하는 사업장을 말하는 것으로 진안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가맹점 지정 제도가 도입됐다. 가맹점으로 지정된 사업장은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 조성에 자발적으로 협력한다. 치매관련 정보 전달, 치매조기검진 권유, 치매의심 노인 발견 시 치매안심센터로 연결 등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가맹점 신청은 사업자등록번호의 가운데 숫자코드가 01~79, 90~99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날 가맹점으로 지정된 사업장은 봄약국과 세계로약국 두 곳이다. 이로써 지역 내 가맹점 숫자는 15개소가 됐다. 기존 가맹점은 대흥슈퍼, 서울슈퍼, 전주슈퍼, 마령하나로마트, 가나안상회, 마령전파사, 마령흥농농약사, 대성철물건재신발, 고향머리방, 영머리방, 유진이용원, 김약국, 진안약국 등이다. 이임옥 보건소장 겸 센터장은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내 많은 사업장들이 치매안심가맹점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맹점 지정 관련 궁금한 사항은 센터 내 인식개선팀으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센터에 따르면 가맹점 지정을 영리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업장은 그 지정이 박탈될 수 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1.05.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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