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27차 독자권익위원회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 기사내용과 제목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

- 1000자의 기사를 10자로 압축하는 것이 제목달기다. 잘 뽑은 제목은 제목만으로 기사 전체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제목은 기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그렇다보니 편집자들이 제목을 뽑을 때 기사의 사실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해설적 성격을 지닌 의미를 담아내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기사와는 관계없이 보이는 제목이 나오기도 한다. 좋은 제목달기를 위한 연구와 실행을 지속해가겠다.

▲ 우리주변 이야기를 많이 다루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 지난해까지 '웃는 전북'을 비롯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 특히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또 그들을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게 하는 기획을 시도해왔다.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시민사회단체와 사회 각 분야에서 뛰고 있는 평범한 주민들이 소개되었다.

현재 계기성 기획을 비롯해 사회면의 주간 기획'사람과 사람'과 '이 사람이 사는 방법'등 독자들의 일상 이야기를 지면으로 끌어내고 있다.

▲ '약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 가능한 기자들 스스로도 약어 사용을 자제하거나 불가피하게 사용할 경우, 괄호안에 설명을 붙이는 식으로 기사를 쓰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설명이 부족하거나 생략되는 경우가 있는데 개선하도록 했다.

▲ 자살보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

- 갈수록 자살을 비롯한 사건 사고가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사건기사에 자살을 다루는 기사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기사를 쓰는 취재기자는 팩트에 충실한 기사쓰기에 신경을 쓰다 보니 그것이 가져오는 사회적 의미나 영향을 미처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특히 제목달기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워크숍이나 전문가 교육을 통해 기자들의 의식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선거보도에서 정치신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 전북의 정치구도상 민주당 위주 보도가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지만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는 정치신인들을 발굴하고 부각시키는 기획을 운영했고, 소수정당들이 지나치게 소외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그러나 아무래도 다수 정당이나 지역 정서에 의지해 보도한 점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 행사기사의 경우, 왜 참석자와 축사 위주의 기사를 쓰는지.

- 오랫동안 관행상 행사기사는 누가 참석했는지, 누가 어떤 축사를 했는지의 의례적 내용에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 작성되어 왔다. 실제로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갖는 독자들이 많이 있다. 그런 형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행사의 의미와 그 이면에 대해 조명해보기도 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기사쓰기의 관행은 시대의 변화나 요구에 맞게 바꾸어져야 한다고 본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국회, 내년도 예산안 종합정책질의 시작

사람들데이터로 도시를 짓다…전북 건축문화상 학생부문 대상 전주대 박인호 학생

정치일반李대통령, 울산 매몰사고 “인명구조에 가용자원 총동원하라”

정치일반전북, 1조 원대 ‘피지컬 AI’ 상용화 사업 전 실증사업 마무리 총력

정치일반1조 2000억 인공태양 유치 시동…전북 민·관·학 손잡고 대장정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