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봄여성
'새봄여성'은 '루비족'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루비(RUBY)족'이란 '삶을 다시 신선하게 만들고(Refresh), 비범하며(uncommon), 아름답고(beautiful), 젊어 보이는(youthful) 45세~55세 의 중년 여성'을 가리켜 이르는 말이다.
'루비족'의 루비(RUBY)에서 'R'은 'Refresh'의 첫 자로 신선함, 'U'는 'Uncommon'으로 비범함을, 'B'는 'Beautiful'로 아름다움, 그리고 마지막 'Y'는 'Young'의 첫 글자로 젊음을 뜻한다. 루비는 이러한 뜻의 영어 단어 네 개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이다.
▲ 생애 전환기
여성은 대부분 50세 전후로 폐경을 맞이한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 호르몬 분비가 멈추고 신체 각 부위의 노화가 급속히 빨라진다. 그 결과 이 시기의 여성들은 뼈와 근육이 부실해지고 이마나 볼 등의 얼굴 피부가 처지며 잡티가 많아져 피부색이 칙칙해진다. 노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대를 생애 전환기라 부른다.
▲ 건강과 패기
루비족은 신체적 변화에 체념하지 않는 중년 여성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꾸준히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가꾼다. 때로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의학적인 시술도 마다하지 않는다. 수영, 요가, 헬스 등의 운동을 통해 몸매를 관리하면서 20~30대와 다름없는 의상을 소화하기도 한다.
루비족은 과거의 아줌마와는 다르다. 건강을 바탕으로 20대 못지않은 젊은 패기와 30대 부럽지 않은 탄력 넘치는 외모를 갖추고, 살림을 하면서도 동시에 자기 개발에 열성적인 사람들이다. 루비족은 나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정신적인 여유와 긍정적인 생각으로 시대를 받아들이고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전히 내일을 꿈 꿀 수 있는 희망찬 여성이 되는 것이다.
▲ 이렇게 쓰세요
새봄여성이란 아름다움과 젊은 감각을 추구하는 중년 여성을 말한다.
새봄여성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새봄여성은 평범한 아줌마이기를 거부하며 자신을 위해 소비한다.
/ 장미영(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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