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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차 독자권익위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5월 24일 열린 전북일보 제 5기 독자권익위원회 제 34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들이 지적·제안했던 사항을 다음과 같이 개선, 지면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 상대적으로 열독률이 떨어지는 20면에 기획기사를 배치한 것은 문제가 있다. 지면 재배치가 필요하다.

- 기획기사는 가능한 컬러면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20면의 경우 전국지들이 맨 뒷면을 항상 전단광고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이 소홀히 넘겨버릴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 20면에 전단광고가 들어갈 경우 예정된 기획을 1주일 후로 미뤄야 한다는 점에서도 고민이 있다. 하지만 20면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가독성을 높일 수도 있으므로 활용방안과 지면 재배치에 대해 보다 신중히 검토하겠다.

▲ 시장·군수 등 자치단체장들의 기고문을 싣는 것은 자칫 선출직 단체장 홍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치 않다.

- 기고문 게재에 대해서는 공직선거 후보자 배제 등 나름대로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자치단체장의 경우에는 자신이나 시정 및 군정 일반에 대한 홍보성 글은 가급적 게재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이라고 해서 소통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특별히 홍보 색채가 짙은 글을 제외하고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벽을 두지는 않는다. 또 실제 시장·군수 등 자치단체장들의 기고문이 실린 사례도 극히 적다.

▲ 미담이나 우수 사례와 같은 밝은 내용의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으면 한다.

- 사회 파수꾼으로서 언론의 역할은 사회의 문제점을 들춰내는 일 못지않게 훈훈한 이야기를 발굴해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기자들이 현장에서 생활주변의 밝은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

▲ 전북 중·고교 논술대회가 열렸는데 초등학생들에게는 참여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아쉬웠다.

- 논술대회 초기에는 초등부도 있었다. 하지만 참가자가 중·고교생에 비해 훨씬 적었고, 또 논술대회의 성격상 초등학생들에게는 좀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다. 초등학생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 논술문 작성 방법을 익히기 보다는 폭넓은 독서활동을 통해 그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 쓴소리를 할 때 기사에 책임을 져야 하고, 쓴소리 뒤에는 개선방향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 날카로운 비판기사 뒤에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후속 보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 이는 신문매체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앞으로 심층적인 분석과 대안 제시, 그리고 후속보도에 더 신경을 쓰겠다.

▲ 시민기자를 적극 활용,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담아 독자들에게 친근한 신문이 돼야 한다.

- 이달 초 제3기 NGO시민기자단과 문화전문 시민기자단이 출범했다. 도내 시민단체 중견활동가들이 참여해서 매주 화요일에 선보이는 'NGO 시민기자가 뛴다' 코너에서는 건강한 시민의 눈으로 지역사회 의제를 설정, 대안을 제시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생동감 있게 전할 것이다. 이와 함께 문화전문 시민기자단은 매주 월요일, '전북의 이야기를 찾아서'라는 코너를 통해 우리 지역의 사람과 역사,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낸다.

▲ 특정 군지역의 경우 보도자료 의존도가 높다. 지역의 이슈를 정확하게 챙기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 지역 주민에 대한 정보제공 차원에서 보도자료도 무시할 수 없는 뉴스원이지만 자칫 자치단체 홍보성 기사에 치우칠 수 있다는 점에서 뉴스밸류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기자들이 지역의 현안을 현장에서 챙기고 생활주변의 소식에 좀 더 밀착, 생생하게 살아있는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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