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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영의 아름다운 우리말] '휴테크'보다 '여가활용기술'이 좋아요

장미영(전주대 교수)

1. 여가활용기술

 

'여가활용기술'은 '휴테크(休tech)'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휴테크(休tech)'란 '휴식과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창의력을 키우고 자기 개발을 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하는 일'을 가리켜 이르는 말이다.

 

'휴테크(休tech)'는 '휴식'을 뜻하는 한자어 '휴(休)'와 '기술'을 뜻하는 영어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줄인 '테크(tech)'를 합쳐서 만들어 낸 신조어다. 이 말은 단순히 쉰다는 개념인 '휴식' 대신 쉬는 만큼 얻는 것이 있도록 쉬는 동안에도 꾸준히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2. 경쟁력 높이는 휴식

 

'휴식'은 단순히 놀고먹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쉬려고 한다면 진정한 '휴식'이 되지 않는다. '휴식'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시간을 가리킨다.

 

'잘 쉬고 잘 노는 게 능력'이라는 말이 생겨나면서 사람들은 어떻게 노는 것이 잘 노는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각종 언론매체나 학교에서까지 '휴테크(休tech) 성공학'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3. 재충전

 

기업들은 직장인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휴테크(休tech) 경영법을 도입하고 있다. 잠깐 쉴 수 있는 5분 정도의 짧은 시간도 함부로 버리지 말고 독서를 하거나 걷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해서 스트레스를 품과 동시에 그 시간을 자기계발의 기회로 만들라는 것이다.

 

실제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쉬는 시간에도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짧은 몇 분의 시간도 자기개발을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휴테크'는 휴식과 여가에서 '재미'를 찾고 '자기반성'의 기회를 만들어 개인과 사회에 필요한 창의력과 타인과의 소통 능력을 개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4. 이렇게 쓰세요

 

· 여가활용기술도 경쟁력이다.

 

·시계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여가활용기술이다.

 

·여가활용기술은 21세기 경영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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