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영(전주대 교수)
1. 대안시장
'대안시장'은 '블루오션'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블루오션(blue ocean)'은 '경쟁 없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는 일을 가리키는 외래어다.
2. 푸른 바다
'블루오션'은 '푸른색'을 뜻하는 '블루(blue)'와 '바다'를 의미하는 '오션(ocean)'을 합한 신조어로, 말 그대로 '푸른 바다'를 뜻한다.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일을 업으로 삼는 어부라면 누구나 깊고 깨끗한 바다 속에 가득한 고기를 탐내게 마련이다. 이러한 어부와 마찬가지로 기업 또한, 푸른 바다처럼 아직 개척되지 않은 대규모 시장을 찾고자 애를 쓴다.
신천지에는 경쟁상대가 없다. 오로지 손쉽게 낚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물고기만 자유롭게 돌아다닐 뿐이다. 이처럼 '블루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기존의 시장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장을 가리킨다.
3. 가치 혁신
최근의 시장 상황은 수요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있다. 따라서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쟁자들이 매일같이 치열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경쟁업체 모두 상처뿐인 영광만 남기는 경우가 잦다. 이런 상황을 가리켜 '레드오션(red ocean)'이라고 한다.
이에 반해 '블루오션(blue ocean)'은 '지금까지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경쟁 상대가 없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시장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블루오션을 창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가치혁신이다. 가치혁신이란 '비용을 절감하면서 동시에 구매자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당연하게 여기는 경쟁요소를 제거하거나 줄여야 한다. 구매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업계에 존재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이처럼 차별화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기업과 구매자의 가치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시장을 '블루오션'이라 한다.
4. 이렇게 쓰세요
· 요즘 경제계의 화두는 대안시장이다.
·경쟁의 덫을 피하기 위해서는 대안시장을 창조해야 한다.
·한 번 개척한 대안시장은 영원히 지속되지 못한다.
/장미영(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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