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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보다 '사업 맞교환'이 좋아요

△ Big Deal

 

국립국어원에서는 '빅딜'을 '사업 맞교환' 또는 '대기업간 교환'으로 순화하고 널리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빅딜(Big Deal)'은 문자 그대로, '큰 거래', 즉 '덩치가 큰 거래'라는 의미의 합성 영어이다. 미국과 영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는 '빅딜(Big Deal)' 대신 '비즈니스 스와프(Business Swap)'를 사용한다.

 

△ 대기업간 교환

 

'빅딜(Big Deal)'은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그룹 간 사업 부문을 맞바꾼다'는 뜻이다. 정부는 '빅딜'을 기업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정부와 재계가 추진하는 '빅딜'은 특정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그룹에 해당 산업을 자율적으로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구조조정은 단순히 정리 해고나 몇몇 사업 부문을 정리하는 것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다. 구조조정은 생산, 판매, 유통은 물론 부채와 자산의 조달 및 운용 방식, 계열사와의 관계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작업이다. 따라서 구조조정을 할 때, 투자자는 구조조정 후에 발생하는 기대 효과를 철저히 분석하여 투자 방식을 나름대로 판단해야 한다.

 

△ 사업 맞교환

 

'빅딜(Big Deal)'은 사업 영역이 같은 회사끼리 경쟁력이 없는 사업은 상대방에게 넘겨주고 대신 상대방에게서 다른 사업을 넘겨받는 형태이다. 민간 기업에서는 자율적으로 사업을 교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써 기업은 중복, 과잉 설비 투자를 조정하고 업종의 전문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고려해서 파생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사업 맞교환'의 목적은 새로운 기업 문화의 도입과 경영 활동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사업 맞교환'은 물리적이고 가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무형적 측면에 대한 고려까지 필요한 대실험이다.

 

△ 이렇게 쓰세요

 

-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철도 개발과 석유를 맞바꾸는 사업 맞교환에 합의했다.

 

- 북한 핵무기는 처음부터 사업 맞교환을 목적으로 제조되었다.

 

- 경제위기 이후에는 정부 개입에 의해 이루어지는 대기업간 교환이 필요했다.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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