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런
국립국어원에서는 '뱅크런'을 '예금 인출 사태'로 순화하고 널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뱅크런(bank run)'이란 '은행'을 뜻하는 '뱅크(bank)'와 '뛰다'는 뜻의 '런(run)'을 합성한 영어이다.
'뱅크런(bank run)'은 글자그대로 해석하면 '은행을 향해 뛰다.'라고 직역할 수도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뱅크런(bank run)'은 '은행에 돈을 맡긴 예금주들이 은행을 믿지 못해 은행에 있는 자기 돈을 찾으러 가는 행동'을 말한다. 이것은 예금주들이 은행에 맡겨 놓은 돈을 은행에서 못 찾을 것 같은 공포 심리에서 비롯되는 행동이다.
△ 예금자보호법
은행은 예금주들에게 돈을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에 파산 또는 도산 상태가 되어 버린다. 우리 정부는 '뱅크런(bank run)'과 같은 상황을 최소화하는 일환으로 예금자보호법을 만들고 시행했다. 이 법은 은행에 예금되어 있는 5천만 원(2012년 기준) 한도 내에서 정부가 보증해주는 제도이다.
△ 지급준비율
은행의 수익 구조는 예금주들로부터 돈을 받아 그것을 대출하는 와중에 예금 이율과 대출 이율 사이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예를 들어, 은행이 예금주에게 1년에 4%의 이자를 준다고 하고 예금주로부터 100원의 돈을 받는다면, 은행은 그것을 6%의 이자로 돈이 필요한 사람이나 기업에게 대출을 해준다. 이때 발생하는 2%의 이자 차이가 바로 은행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토대가 되는 것이다.
은행은 당장에 예금을 찾으려는 예금주들에게 내줄 돈을 항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은행은 100원을 몽땅 다 대출하지 않고 87원쯤 대출하고 13원 정도를 현금으로 가지고 있게 된다. 이것을 지급준비율이라고 한다.
△ 이렇게 쓰세요
- 잘못된 정보로도 예금 인출 사태가 발생한다.
- 금융이 불안하면 예금 인출 사태의 조짐이 나타난다.
- 스페인에서 예금 인출 사태가 고조되고 있다.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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