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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폭포, 그 살빛이여

▲ 이종호
온 세상 펑펑 터지는 봄날의 꽃빛이여.

 

눈 비비며 잠에서 깨어난 내변산,

 

선녀탕에 속살 씻고 분옥담에 마음 행궈

 

산 능선 잡아채니 꼭꼭 숨었던 직소폭포

 

이내 알몸 째 간드러진다.

 

부서지고 흩어지다 마른 세상 틈새도 적시는 물굽이

 

신생의 마음 속내 풀어 속진의 허물 벗은 저 살빛이여

 

△이종호 시인은 1999년'표현'으로 등단. 계간 '문예연구'편집장을 지냈으며, 신아출판사 상무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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