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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애족·호국 정신

가까운 현충원 찾아 자유 민주주의 지킨 순국선열 추념 하자

▲ 김영도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전북지부장
오늘은 제58회 현충일이다. 현충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날이다.

 

1956년 6월6일 6·25 동란의 전몰용사와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일로 제정돼 오늘에 이르렀으며 정부는 동작동 국립묘지, 대전 현충원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와 애도의 추념식을 갖는다.

 

전라북도는 6일 오전 10시 임실 호국원 국립묘지 현충탑에서 김완주도지사를 비롯한 유관기관장, 각 보훈단체장과 유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행사를 개최한다.

 

임실 국립호국원은 1만7522분의 호국영령이 모셔져 있는 호남의 유일한 성지다. 현충탑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의 위훈을 영구히 추앙하고자 세운 것으로서, 탑신(26m)은 민·관·군의 원대한 기상과 번영, 웅비를 상징화 시켰으며 전면 좌우측 비천상은 호국영령의 승천을 기원하며 군상 부조는 자유와 평화를 기리는 애국·애족·호국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현충일 국기 게양은 깃봉에서 태극기 너비만큼 내려다는 조기를 달아야 하며 게양할 때에는 깃면을 깃봉까지 올린 후에 다시 내려서 달고, 하강할 때에도 깃면을 깃봉까지 올렸다가 내려야 한다.

 

밖에서 보는 기준으로 주택은 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건물은 전면 지상의 중앙 또는 왼쪽, 옥상이나 출입구 위 중앙에 게양해야 하며 조기를 게양하는 시간은 관공서와 공공기관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민간기업 등은 오후 6시까지다.

 

악천후인 경우에는 태극기를 내렸다가 날씨가 갠 후 다시 달아야 하며 음주 가무를 금한 날 이기도 하다.

 

이날은 아직도 조국의 이름 모를 산천 자락에서 쓸쓸히 묻혀 영원히 잊혀 질지도 모르는 13만 호국영령위들에게 최고의 존경과 경의와 애도를 표하는 날로써 국민의 당연한 도리라 본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개인의 영화를 버리고 분연히 가시밭길을 선택한 민주수호의 선각자. 희생이란 나 보다 남 을 더 사랑하는 정신이요. 내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한다는 것, 그것은 신이 아닌 한 인간이 해낸 최고로 아름다운 이성의 꽃이라 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장병과 순국선열의 그 고귀한 희생과 헌신적인 정신이 우리에게 민주국가를 건설하고 오늘날 자유와 민주 평화를 누리게 했으며 우리를 존재케 하지 않았는가.

 

이런 의미에서 이번 6일 현충일 10시 전국에 울려 퍼지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서 온 국민이 가는 발걸음 멈추고 단 1분간만 이라도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의 묵념을 올리고 가까운 국립묘역을 한번쯤 찾아보도록 하자.

 

온가족이 손자 손녀와 손을 맞잡고 조국을 지켜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참배를 드리는 뜻 있는 하루를 보낸다면 사랑스런 손자 손녀에게는 크나 큰 애국심을 심어주는 참교육이 될 것이며 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보람된 하루가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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