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나에게 시간이 있다면

▲ 최만산
나에게 시간이 있다면

 

아침은 거르지않고 산길에 나서리

 

산은 푸르르고

 

숲 속을 따라 흐르는 물이

 

발 아래 도란댄다

 

나에게 시간이 있다면

 

이끼 묻은 돌맹이 하나 주워들고

 

내 남은 날의 숨소리를 불어넣으리

 

바위틈에 묻어놓고

 

그리고 기다리리

 

언젠가 내 돌맹이도 자라

 

큰 바위가 되어서

 

저 하늘의 빛들과 소곤거리며

 

날아가는 검정새를 손짖하며 부르리

 

봄 여름 가을 겨울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 최만산 시인은 '시문학'으로 등단. 시집 및 저서로'허구의 숲''나의 작은 잎새들''소설과 영화''파이오니어'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익산“익산 백제 무왕 역사 바로 세워야”

사회일반[현장] “여기는 끝났어”…전국 벤치마킹하던 예술촌이 ‘유령 마을’로

선거민주당 전북도당, 3차 광역·기초의원 경선 결과발표

사건·사고군산 한 자동차전용도로서 차량 3대 추돌⋯5명 경상

정치일반어버이날 ‘눈물’ 흘린 李대통령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