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 체험공간 마련 각종 문화체육 행사 개최 세계적 휴양지 조성 계획
그런 의미에서 새만금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힐링 사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근대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군산은 말 그대로 육지와 섬이 무리지어 이루어진 해안 도시로, 올망졸망 60여개 섬으로 둘러싸여 신비로운 경치와 아름다운 뱃길을 품고 새만금과 어우러져 있다.
사계절 푸른 들판이 끝도 없이 펼쳐진 김제는 만경평야 만(萬)자에 김제평야 김(金)자를 더해 만금(萬金)이라 하고, 새로운 땅이 생긴다고 하여 ‘새’자를 붙여 ‘새만금’이라는 이름을 만들어낸 곳이기도 하다.
산과 바다, 들을 고루 품은 부안은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색다른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변산은 국내 21개 국립공원 중 설악산과 더불어 유일하게 내(內)·외(外)로 나뉘어져 있는데, 해안가를 끼고 드리워져 있는 외변산과 산악을 에두르는 내변산은 각기 다른 풍광과 정취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금까지 새만금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은 2010년 4월말 새만금방조제 개통을 기점으로 약 2000만에 이른다. 그러나 매년 방문객 수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새만금개발청 개청과 함께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아야하는 상황에서 새만금에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일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이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앞서 언급한 군산·김제·부안 등 새만금 주변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매립이 완료된 노출부지와 생태환경을 활용해 ‘새만금 명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누구나 ‘새만금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차별화된 스토리를 입히고, 브랜드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먼저, 호소와 노출부지를 자연생태체험과 자원생산의 공간으로 스토리를 구성할 것이다. 광활한 노출부지 위로 장관을 이루는 갈대숲과 염생식물 주변으로 생태 탐방로나 산책길, 철새 탐조대 등을 설치하고, 경관용 식물을 대량 재배해 사람과 동물, 새와 곤충들이 어우러지는 자연 놀이터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두 번째, 다양한 문화행사와 레포츠 활동의 장으로서 감동과 스릴 넘치는 역동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이다. 새만금 아리울 공연과 함께 특색있는 문화공연 등을 개최해 새만금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한편, 넓은 호소와 광활한 토지 등 입지적 강점을 살려 승마대회, 마라톤대회, 각종 해양스포츠 대회 등을 비롯해 경량항공 스포츠대회인 동력페러글라이딩, 경비행기, 열기구와 같은 차별화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관광객에게 최고의 만족감과 즐거움을 선사해줄 고품격 휴양레저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3호 방조제 신시~야미도 구간 관광레저 용지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를 비롯해 탁 트인 바다와 호수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관광·레저·휴양·체육시설들이 대거 들어설 계획이여서 세계적 명품 휴양지로서 손색이 없는 스토리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가오는 봄,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만나는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를 달리면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새만금이 만들어갈 명품 스토리의 기분좋은 설렘을 만끽해 보시길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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