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밑에 지렁이
술래잡기하는 지렁이
꿈틀거린다
해가 뜨겁다고
지렁이 나무 밑에서 쉰다
나도 쉰다
△대성이는 지렁이를 자세히 관찰했군요. 비오는 날 지렁이가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고 술래잡기한다고 생각한 점이 재미있어요. 비가 그치고 해가 뜨자 나무 밑에 모여 있는 것을 보고는 쉰다고 생각한 것도 기발하고요. 작은 생물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자세히 관찰한 점이 훌륭해요.
더구나 첫째 줄과 둘째 줄은 소리 내어 읽으면 자연스럽게 리듬이 살아나서 참 좋아요. 노래처럼 부를 수 있는 동시, 대성이의 관찰력과 섬세한 감각으로 탄생했어요. 대성이는 앞으로도 주위의 사물과 생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생각과 느낌을 시로 기록하면 이름처럼 ‘대성’하는 시인이 될 거예요. 꼬마 시인 남궁대성 파이팅! /임미성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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