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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서비스 시대의 전라북도 발전 방안

최용석 전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최용석 전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우리 모두를 새로운 희망에 부풀게 한 황금 돼지해의 시작인 1월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가 열렸었다.

올해 CES에는 150개국 4500개 기업, 18만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며 올해 선보일 신제품과 미래를 이끌어 갈 신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전 세계가 주목하여야 할 핵심 키워드로 “AI, 5G, 자율주행차, 로봇, 생태계 협업”을 제시하며, 디지털라이프 서비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렸다. 또한 이러한 미래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대기업들은 독자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시장 독점화와 무인화를 진행하며 빠른 발전과 변화를 주도해 나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AI(인공지능)로 인간의 생활 전반에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미래 세상을 조만간 파격적으로 바꾸어 버릴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게 하였다.

이러한 디지털라이프 서비스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전라북도 발전을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물론 각 분야에서 훌륭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하고 훌륭한 방안들이 있을 것인데 최우선 실행 과제로서의 방안을 하나 제시하자면 그것은 바로 “실사구시(實事求是)형 생태계 협업”을 통해 전북만의 글로벌 서비스 산업 모델을 발굴하여 미래형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발전을 위한 실행 주체는 누구인가?

산(産)·학(學)·연(硏)·관(官) 중 어디에서 가장 먼저 실행하여야 할까?

그 시작은 바로 관(官)에서부터 실행하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선진 국가들에 비해 기술,시장,자본,전문인력 에서 열세인 현실속에 정부주도 성장 산업 투자 및 육성의 환경에서 발전해 온 정부 주도형 경제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러하다 보니 모든 발전의 시작은 관(官)의 정책과 시행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러한 정부 주도형 경제 발전 모델은 과거 제조와 IT산업 시대에는 효과가 있었으나 2010년 이후부터 기술의 발전과 시장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맞이하면서 벽에 부딪히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2000년 초부터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신 정부별 경제 발전 공약 실현을 위해 만들어지고 누적되어 온 신·구 조직들의 비효율적 비대화와 교류의 단절이다. 물론 새 시대에 맞는 조직은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조직과 사업이 경제적·문화적·사회적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시대의 요구에 맞게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도 면밀하고 냉정하게 검토를 해 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그 동안 양적 확대에만 치중해 온 우리 조직에 질적·융합적 개편을 하여야 생존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적·환경적 거대한 쓰나미를 맞이하였기 때문이다.

미래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서는 정보통신, 관광, 문화, 체육, 교육, 건설, 자동차, 의료, 농업...등의 산업별 구분이 아닌 정보통신기술(AI,5G,BIGDATA,IOT...) 기반에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 유물·유산을 소재로 미래의 고부가가치 휴먼디지털라이프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전라북도 내 산(産)·학(學)·연(硏)·관(官)·산하기관들이 물리적·화학적으로 융합하는 실행 조직과 사업들을 만든 후 파괴적이고 혁신적이고 빠르게 “실사구시(實事求是)형 생태계 협업”을 실행하여 전북발전을 실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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