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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향토문화연구회 최병운 신임회장 “우리의 전통 이어나갈 것”

“흩어져있는 문화유산 찾고 정비”
“논문집·연구회지 발간 등 계속”

“향토문화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우리의 전통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전북향토문화연구회 최병운 회장(73)의 말이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26일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한 달. 최 회장은 “지금껏 연구회를 잘 이끌어 준 이치백 회장님의 사업들을 잘 이어받아 조금 더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향토문화연구회가 모두 어렵지만, 이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향토문화연구회는 42년의 역사를 지닌 단체로, 향토문화 연구라는 목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발족한 연구회다. 전국적 조직인 향토문화연구회가 만들어질 때도 큰 도움을 줬다. 전국 각지에 설립된 향토문화연구회의 롤모델이 바로 전북향토문화연구회일 정도. 설립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들을 앞서 펼쳐왔고, 그 때문에 전북향토문화연구회가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음은 당연히 유추할 수 있다.

전북대학교의 심천 이강오, 채숙당 송준호, 일산 김준영 선생 등 세 교수가 당시 연구회의 첫 깃발을 올리고 학술행사와 향토문화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최병운 신임회장은 바로 그들과 함께 첫 시작부터 함께했다. 그의 성실함을 엿볼 수 있는 점은 바로 역사 기행 ‘향촌탐사’를 이끌어온 것을 꼽을 수 있다. 1995년 7월 30일 임실로 떠난 첫 향촌탐사부터 지난달 16일 지리산 문화와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기 위해 떠난 경남 함양까지. 월례 행사로 진행된 향촌탐사 233회를 빠지지 않고 이끌어온 것이 바로 최 회장이다.

하지만 향토문화연구회는 최근 전국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회의 특성상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논문의 수준과 양이 저하되고 있다. 또한 신진 연구회원들의 유입이 요원하다보니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연구회도 많은 실정이다. 전북향토문화연구회 역시 이러한 어려움에 빗겨나지 못했다.

그래서 최 회장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최 회장은 향토사연구학술대회와 논문집 <전라문화연구> 특대판 발간과 연구회지 <전북문화> 의 계속 발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 배가 운동으로 회세 확장을 꾀한다는 생각이다. 역사탐방인 ‘향촌탐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예정이다.

또한, 연중캠패인으로 벌이는 ‘문화유산 돌봄운동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코너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연구회에서는 우리들 주변에 흩어져있는 문화유산을 찾고, 정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역사적 가치의 크고 작음을 떠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유산들을 보존하고 가꾸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물론, 지난 16년 동안 협회를 훌륭히 이끌어 온 이치백 명예회장도 함께 힘을 보탠다. 현직 회장에서 물러났을 뿐, 협회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돕겠다는 각오다.

최병운 회장은 “연구회의 전통을 잇는 사업들을 위해서는 회장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낼 수 없다. 회원들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반세기를 이어온 전북향토문화연구회의 전통을 이어 보다 더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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