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새 아침을 여는 시] 어머니의 기도 - 정재영

너는

나의

숨이다.

 

너는

나의

심장이다.

 

너는

나의

가슴에 박힌

돌이다.

 

너는

나의

영원한 기도다.

 

 

△ 성탄절이 다가오면 누군가를 위해서 간절한 기도를 하고 싶다. 나의 기도가 그 사람에게 살아갈 용기를 준다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기도는 차라리 절규이리라. 자식은 어머니의 ‘숨’이고 ‘심장’이기 때문에 생명을 연명해 준다.

기쁨과 슬픔의 원천이 ‘너’이지만, ‘너’는 24시간 중 몇 초를 떠올려 보았느냐. 기름때 묻은 아슬아슬한 공사장에서 일하는 ‘너’. 너울성 파도에 목숨을 걸고 생계를 유지하는 ‘너’. 고급 아파트에서 양주를 마실 ‘너’, 어머니는 늘 기도의 무게가 같다. 모두 자식이니까.  /이소애 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

정치일반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특구’ 후보 선정…동물헬스케어 산업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