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급감 속 농촌도 힘들지만 코로나19 취약계층 위해 선행, 성금 1000만 원 쾌척
실제 전북 농촌관광분야 올해 2~3월 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 경영악화 가중
마을 운영 어려움 뒤로 하고,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십시일반 성금 모금
농촌관광 거점마을이 ‘환난상휼(患難相恤)’ 에 앞장서
전라북도가 삼락농정 핵심사업으로 조성한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 협의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전북도는 8일 전북도청을 방문한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협의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을 주민총회 등을 거쳐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코로나 19’ 예방·방지와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도시민에게 힐링 제공과 농촌 알리미 역할을 담당했던 ‘농촌관광’은 올해 매출액이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올해 2~3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가 감소하는 등 경영악화가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이지만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 협의회’는 마을의 어려운 상황보다는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으로 도시와 농촌이 다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성금을 모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예로부터 우리 농촌에는 마을마다 ‘향약(鄕約)의 4대 강목’을 운영했으며, 4대 강목 중에는 이웃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서로 돕는 ‘환난상휼(患難相恤)’이 있다”며 “이번 기부는 우리 조상의 환난상휼의 정신을 농촌마을에서 앞장서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고, 이런 훈훈한 기부 릴레이가 도내 곳곳에서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가 2015년부터 추진한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은 시·군을 대표하는 농촌관광 거점마을 육성하고, 뜻을 같이하는 주변 마을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마을 간의 상생 유도를 위해 조성됐다.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주, 익산 등 상시 운영 중인 농촌관광 거점마을 방문객 수는 14만8000명, 매출액은 17억2600만 원에 달해 농촌마을에 적잖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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