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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을 여는 시] 상사화 - 이현정

밤새워 생각했나 보다

정답을 못 찾았나 봐

잎도 없고 대궁에 숭얼숭얼

물음표와 느낌표를

구름처럼 얹어 놓았네

여름의 끝인가 가을의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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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는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대표하는 꽃이다. 예로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상사화를 소재로 하여 그리운 마음을 절절히 읊은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같다. 이 시에서 시인은 상사화를 보며 우리에게 삶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밤새워 생각했지만 잎 하나 피우지 못한 상사화는 물음표와 느낌표를 구름처럼 얹어 놓았다. 이 계절이 끝인가 시작인가? 꼬박 새운 어젯밤이 어제의 끝인가 오늘의 시작인가?  /김제김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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