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도내 코로나19 n차 감염 속출, 철저히 대비를

도내에서 코로나19의 n차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도내에서 최근 발생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n차 감염이어서 이에 대한 철저한 방역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4명 확진자 모두가 방문 판매업을 하는 감염자의 2∼3차 감염으로 나타났다. 방문 판매업 특성상 여러 사람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n차감염을 유발시킨 방문업자는 자칫 지역의 ‘수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 마저 없지 않다. 이번 사례를 포함 지난 17일부터 24일 까지 지역사회 n차 감염사례는 총 15건에 달한다. 지난 2월 1건에 불과했던 지역간 n차감염이 급속 확산 된 것이다.

n차감염의 심각성은 불특정 다수에게 감염을 일으키면서 감염경로를 추적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데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이 실효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 추적과 접촉자들에 대한 신속한 검사, 완벽한 격리 조치 덕분이었다. 그러나 n차감염은 이런 방역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게 한다. 실제 지난 5월 서울 이태원클럽 발(發) 코로나 확산 때는 7차 전파까지 유발하며 80명의 감염자를 확산시켜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당시 7차 전파 까지로 이어지는 기간은 단 17일 밖에 걸리지 않아 코로나19의 빠른 확산 속도를 실감케 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감염경로 추적이 어려운 환자 비율을 낮추는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확진자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동선이나 이력등을 숨김없이 진실되게 알리는 것이 확산을 막고 이웃을 코로나19로 부터 보호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방역당국의 강력한 방역조치에도 국민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등 방역의식이 흩어지면 방역효과를 거둘 수 없다. 지금은 국민 어느 누구도 외부 접촉에서 안전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두가 방역의 기본인 마스크 착용이나, 손 소독제 이용,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불필요한 외출 자제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국민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이를 실천하는 일이 이 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

정치일반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특구’ 후보 선정…동물헬스케어 산업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