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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수능, 방역대책 빈틈없이 실천을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이 당초 11월19일 예정했던 일정보다 2주 늦춰지는 바람에 12월3일 초겨울 추위속에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과 함께 수험생들의 철저한 준비가 절실하다.

이번 수능의 도내 응시자는 1만7156명으로 지난해 보다 2003명 줄었다. 시험장으로 지정된 도내 62개 일선학교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올 수험생들은 1학기초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유행 탓에 학기 절반 정도를 등교수업을 못하거나 원격수업으로 대체해야 했고, 봉사활동 등 비교과활동도 차질을 빚어 입시전략에 혼선을 겪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수능 시험에서 예상되는 가장 큰 변화는 시험장 모습이다. 책상마다 반투명 가림막이 설치되고,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마스크를 써야 한다. 자가 격리중이거나, 시험 당일 37.5도 이상의 발열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수능 1주일 전인 오는 26일 부터는 시험장 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모든 고등학교의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돼 고3 학생들도 등교하지 않는다.

이같은 조치들로 가뜩이나 신경써야 할 것이 많은 수험생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밀폐 공간에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하고 이에 적응할 준비가 요구된다. 가림막이 문제를 푸는데 방해가 될 수 있기에 장애물을 가정해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고, 또 평소 일상생활이나 모의고사 등에서도 적극 마스크를 착용해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시험 당일 도움이 될 것이다. 여분의 마스크 준비도 필수적이다.

수능은 수험생들의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관문이다. 전국 모든 직장 출근시간이 늦춰지고, 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조절될 만큼 국가적으로도 중대사다.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빈틈 없는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수험생들도 최종 학습 정리와 함께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개인 위생과 컨디션 관리에 유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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