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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만금 투자 정부·전북도 전폭 지원해야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이 새만금에 2조 1천억원의 통 큰 투자를 확정했다. 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이 새만금 현장을 직접 방문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K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새만금사업 성공은 물론 전북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SK그룹의 대규모 투자로 새만금은 재생에너지와 글로벌 빅데이터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SK그룹은 이미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국제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했다. SK그룹은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으로 200㎿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생산된 전력으로 새만금 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를 운영한다.

오는 2025년까지 8개동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지은 뒤 2029년까지 16개 동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1조 9700억원이 투자되는 데이터센터는 새만금에서 일본·중국·싱가포르·태국·대만 등 아시아 7개국 10개 도시를 연결하는 해저 광통신케이블과 직결되는 시설이다.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빅데이터 허브가 구축된다.

SK그룹은 데이터센터와 함께 2023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창업클러스터도 구축한다. 전북도는 SK그룹의 새만금 투자가 300여개 기업유치와 2만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향후 20년 간 8조 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4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의 투자로 하얀 도화지 같은 상태인 새만금이 젊은 세대의 꿈을 실현하고 전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에너지·화학, 정보통신·반도체, 바이오·제약 부문에 모두 100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SK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향후 통신장비 수리 및 관련 서비스산업,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의 배터리 관련 제조산업, 바이오산업 등의 추가 투자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 회장의 당부처럼 SK그룹의 투자가 새만금과 전북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정부와 전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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