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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발전 대전환 이끌 대선공약 발굴을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는 향후 5년의 전북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비전에 따라 국가 발전과 지역 발전의 방향이 결정된다. 전국 각 자치단체는 저마다 대선공약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에서 발굴한 정책이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채택되느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 성장 가능성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 관련 역대 대선공약은 지역 발전에 기여했지만 부족한 점도 적지 않았다. 대선공약이 새만금에 치중되면서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제대로 확장시키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 관련 대선공약은 진척률이 80% 정도다.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통한 공공주도 매립 전환, 동서도로 개통, 새만금국제공항 예타 면제 등 새만금 내부개발에서 거둔 성과가 적지 않지만 부안~고창간 노을대교를 비롯한 SOC사업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 군산조선소 재가동 같은 현안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전국 광역 시·도는 초광역권과 메가시티 등 지역간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와 철도 등 SOC 확충을 통해 지역연계형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과 지원도 대도시와 광역권에 치우쳐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은 뒷전으로 밀리는 양상이다. 전북은 독자적인 광역화 전략을 구상하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를 감안할 때 난제가 적지 않다. 난제 해결을 위한 대선공약 발굴과 실행이 중요한 시점이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내년 대선에 대비해 각 정당과 후보에게 제안할 공약사업 발굴에 나선 상태다. 도는 지난달 산업·경제, 농업·농촌·새만금·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환경·안전 등 5개 분과로 구성된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을 꾸려 오는 9월까지 대선공약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회의원들도 정치권 차원의 대선공약 발굴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전북은 탄소·수소·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갖추고 있고 새만금은 여전히 전북과 국가의 미래를 견인할 기회의 땅이다. 내년 대선을 통해 기존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의 국가정책 반영 여부가 중요하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전북 발전의 대전환을 이끌 실현 가능성 있는 대선공약 발굴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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