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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극복 정부-도민 지혜 모아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전파력이 높다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생도 계속 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이전의 강력한 방역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 이전의 방역 조치가 가져온 피해와 손실을 되새겨보는 도민들의 현명하고 자발적인 방역 동참도 절실해지고 있다.

9일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02명으로 이틀 연속 70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도 85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늘며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2명 늘어 누적 60명을 기록했다. 하룻만에 20명이 넘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8%로 80%에 육박하고 있다. 걱정스러운 기록과 수치들이다.

전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도 12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가운데 8번째로 많은 확진자수다. 전북지역 확진자 125명 가운데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50명으로 40%를 차지했고, 10대와 10대 미만이 38명으로 30.4%에 달했다. 도민들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82.26%를 기록하고 있지만 12~17세 소아청소년들의 접종 완료율은 43.58%로 대상자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60세 이상 고령층 부스터샷(3차 접종)도 더디다.

국내 방역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 이전의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과 사적 모임 허용 인원 축소, 일부 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등의 부활을 요구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신규 확진자 1만명 돌파는 시간 문제라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를 멈출 경우 발생할 사회·경제적 피해를 고려할 경우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그저 두고만 볼 수도 없는 일이다.

정부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기 전에 방역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고령자 및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내놔야 한다. 도민들도 위기 상황을 직시해 연말 모임을 자제하고 잠깐 멈춤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로 부터 스스로를 지키려는 노력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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