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7:5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오피니언

민선 8기 초심으로 지역발전 열정 쏟아야

민선 8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지난 1일 취임식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도의원과 시·군의원들은 당선인이라는 꼬리표를 떼면서 향후 4년간 전북의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책임져야 할 막중한 책무를 부여받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북은 16명의 행정·교육 단체장 가운데 10명이 교체됐고 지방의회도 절반 이상이 새로운 얼굴로 채워졌다. 변화화 혁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새로 출범한 민선 8기 단체장들과 지방의원들은 다양한 지역발전 방안들을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민생과 경제 여건 개선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역개발 방안, 더 나은 보육과 교육환경 개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 육성 등 화려한 약속들이 적지 않다. 4년 뒤 달라질 전북의 변화된 모습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민선 8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풀어야 할 숙제들도 적지 않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으로 정권이 교체됐지만 전북의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민주당 일색으로 꾸려졌다. 정당을 떠나 지역발전을 위한 협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민선 7기에서 광역과 기초단체, 기초와 기초단체간 갈등과 지역 이기주의가 현안 해결의 걸림돌이 됐던 일도 적지 않다. 중앙과 지방, 지역내 소통과 협치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필수 과제다.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대한 신뢰는 지역발전을 가속할 동력이다. 비리와 부패가 없는 깨끗한 행정과 정치, 적극적인 주민 참여, 자치 역량 강화 등 지역발전을 위한 민·관·정의 신뢰 강화와 역량 결집 노력이 필요하다. 행정과 의회의 협력과 함께 충실한 견제와 감시,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를 위한 시민사회와의 소통도 중요하다.

민선 8기의 성공 여부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다. 소외와 낙후,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전국 최하위의 경제 수준을 극복해 주민들이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데 전력해야 한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을 돌보는 따뜻한 전북, 일자리가 넘치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민선 8기 4년을 기대한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선을 위해 온 힘을 쏟았던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다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주길 당부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선 8기 #단체장 #지방정부 #지방의회
전북일보 opinion@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