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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문화와 미래산업의 메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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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남원시장

남원은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 지리산과 섬진강이 흐르는 천혜의 생태자원과 풍부한 물산으로 발달된 음식문화는 말할 것 없고, 융성한 역사문화예술 등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자랑스런 고장이다.

가야, 백제, 후백제,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남원은 대한민국 역사 흐름의 중심지로 통일신라 5소경 중 하나였으며, 도내 최다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답게 유‧무형의 역사‧문화‧예술자원이 풍부하다.

아울러 평야부에서 해발 700m 고랭지에는 다양한 품목의 친환경 농산물이 생산되어 먹거리가 풍부하고 지리산권 중심도시로 사통발달의 교통요충지이다.

그러나 산업화 이후 남원의 시계는 멈춰버린 듯 서서히 돌아가고 있다. 남원경제는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우리들의 삶은 여전히 고단하다.

남원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찬란한 역사문화는 여전히 아름답지만 그 풍요로운 자산이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변화의 시대에는 혁신적인 도전과 특단의 노력이 절실하다. 20년간 IT기업을 경영하면서 쌓아온 실물경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혁적 리더십과 기업가적인 마인드로 남원을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민선8기 남원시정 4년이 아니라 남원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부강한 도시 남원을 만들 것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흩어진 역사‧문화‧예술자원을 테마별 관광벨트로 묶어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도시로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들과 시민 모두가 어디서든 즐기고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남원관광 1,000만 시대를 만들 것이다.

만인의 총과 남원읍성 북문을 연계한 충혼과 역사의 테마, 광한루, 요천에 상시 축제와 빛의 향연을 활용한 문화축제테마, 김병종미술관과 함파우 아트밸리 등을 확대한 문화와 예술의 테마로 관광벨트를 만들 것이다.

시민기금과 고향사랑 기부금 등을 통해 남원읍성과 북문을 복원하여 남원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만인공원을 한국의 센트럴파크로 만들어 남원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다.

또 광한루원 앞 지하도 개설로 요천과 광한루원을 연결하고 요천 시민공원 및 수상 공연장 조성, 야간경관조명 설치 등 빛을 테마로 한 상시 문화축제공간 조성과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문화가 관광으로, 관광이 경제와 산업으로 이어지는 남원성장의 강력한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남원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LX드론활용센터와 연계하여 드론과 항공산업단지를 만들고 남원일반산업단지에는 곤충사육시설, 육류대체 단백질 바이오산업 등 농생명 바이오 6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드론관제센터 및 항공안전기술원 분원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강소기업 육성과 교육‧연구기관 유치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기업과 사람을 남원으로 불러올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할 것이다.

시대적 과제인 서남대 대안으로 글로벌 국제농업대학과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학당 유치는 전북도, 전북대, 정치권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뜻과 의지를 모을 것이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공자의 말씀이 있다. 믿음이 없으면 어떤 것도 존립할 수 없다는 의미다. 남원이 말 그대로 남쪽의 으뜸 지역으로 문화와 미래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께 드린 약속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다.

/최경식 남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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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최경식 #남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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