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외부기고

[새 아침을 여는 시] 소나기-이경아

무릎 꿇은 나에게

 

하늘은

 

변명할 여지 없이

 

회초리를 들어

 

엄한 말씀

 

뉘우치라 하신다

 

△ 얼마나 큰 상처이기에 “변명할 여지 없이” 무릎을 꿇게 하였을까. 용서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내가 만나는 순간 용서의 방법을 터득한다고 한다. 내 안에 그가 존재하는 숨소리가 들려올 때, 영적인 교만이 겸손한 자세로 바뀔 때, 침묵과 기다림 속에서 성장할 것이다. 종탑에서 맴도는 바람의 발자국 같은 화자의 모습이 보인다. 햇살 좋은 날엔 “소나기”도 지나갈 뿐이다./ 이소애 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경제일반[주간증시전망]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가속화

만평[전북만평-정윤성]BTS ‘아리랑’ 전 세계 환호와…

오피니언[사설] 지방선거 본격 불법행위 신속 엄단 대응을

오피니언[사설] 전주문화재단 20년, 정체성·역할 재정립을

오피니언새만금의 것은 새만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