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4 22:04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기고
외부기고

미래 전북 100년을 대비하는 인재교육이 답이다

image
노형수 인재개발원장.

흔히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중국 사상가 관중의 저서 '관자'의 ‘일년수곡 십년수목 백년수인'(일년 번영을 위해 곡식을 심고 십년 번영을 위해 나무를 심고 백년 번영을 위해 사람을 기른다)이라는 글귀에서 유래된 것으로 인재 양성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이니만큼 백년 뒤를 내다보는 계획으로 인재를 키우라는 의미다. ’인재 양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기폭제로 정치·경제·사회·기술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이전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미증유(未曾有)의 놀라운 속도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경쟁 시대인 지금,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건 바로 ’인재‘, ’사람‘이다.

국가나 지방정부, 기업 모두 변화를 주도하고 발전시키는 힘은 바로 사람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물적 부존자원이 없는 나라가 이만큼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적 성과를 이룩한 것도 양질의 인적자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사람‘은 단순한 인력(Man Power)개념을 넘어 자산(Human Asset)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 인적자원(Human Resource)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경쟁력의 원천인 시대다. 그러한 흐름에서 공무원 교육도 단순한 기술․지식 습득의 단편적․수동적인 ’교육훈련(Education&Training)‘에서 벗어나 통합적․창의적․능동적 ’인재개발(Human Resource Development)‘ 방향으로 가고 있다. 

대내․외적인 행정환경 또한, 인구감소, 기후변화, 디지털 혁신 등 다양한 정책 수용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공무원의 역량을 요구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에서는 올바른 공직자상 정립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그동안의 일방적․수동적․하향식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현장과 연계한 참여형 교육, 문제해결 토론형 교육 등 쌍방적․능동적․상향식 교육방식을 신규임용자과정, 직급별 리더십 역량 강화과정 등 다양한 교육 과정에 적용,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육의 질은 강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라는 말이 있듯 어쩌면 교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수 강사 관리를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우수 강사진과 최신 트렌드 및 이슈 전문 강사진을 원내 프로그램에 연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최근 급발진 교통사고나 식중독 발생 등 안전사고 관련 원내 직원 및 교육생 안전관리를 위해 자체 ’인재개발원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교육생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이자 민선 8기 3년 차에 들어서는 해이다. 모든 정책의 실현 주체가 공무원이니만큼 도내 공무원의 경쟁력이 전북의 미래 100년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무원의 경쟁력은 교육훈련의 수준에 달려 있다. 지금까지 공무원 교육훈련은 시대에 흐름에 맞게 적절히 변화해 왔지만,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엔 만만치 않다. 미국의 교육학자 존 듀이는 “어제 가르친 그대로 오늘도 가르치는 건 그들의 내일을 빼앗는 것”이라며 교육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전북인재개발원에서는 도정 핵심 분야에 대한 경쟁우위를 선점하여 가시적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공무원 역량 향상이라는 중대한 미션을 차질 없이 해 나갈 것이다. 

/노형수 전북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장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재개발원 #남원시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