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외부기고

[새 아침을 여는 시] 거울-안영

온종일

생각해 봐도

내가

누군지

 

거울 속, 너

 

낯설다

 

△ 생각 속의 “나”는 곧 자신의 마음을 향해 소리 없는 침묵의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내가 “나” 아닌 나로 변화 되어간다는 의구심이 자꾸만 괴롭힐 때가 있다. 나의 영혼까지 훔쳐 가는 생각이 나와 충돌하는 순간 나의 존재는 그리다 만 인물화 같다. 어깨는 반듯하게, 등 구부린 등허리를 곧추세우면 2족 보행이 힘들어질 때, 깡충깡충 뛰는 비둘기가 부럽다. “거울 속”의 나는 샘솟듯 솟아오르는 청춘이 생각에서 말을 건네는 “나”임에 분명하다./ 이소애 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서해안 철도 군산~목포 구간, 국가철도망에 반드시 반영돼야”

익산숲이 일상이 되는 녹색정원도시 익산

문학·출판전주문인협회 ‘다시 읽는 나의 대표작’

문학·출판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교육일반전북교육청, ‘깜깜이 5급 승진’ 의혹 해소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