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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새 아침을 여는 시] 신문-김기화

신문을 본다

 

'20. 3 입원하면서 끊었던 

전북일보

 

오늘 아침 

5년 만에 받아본다

 

캄캄하던 

사회, 문화에 눈을 떴다

 

지역 신문은 

지역 곳곳을 바라보는 눈

지역 구석구석을 흐르는 물결

 

모처럼

보는 눈도

생각하는 마음도 

 

떠오르는 

아침 햇살처럼 환하다.

 

△ 음악방송을 틀어놓고 아침 신문을 펼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일은 번번이 행복하다.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나 필자도 아침에 배달된 종이 신문을 읽는 일로 시작하는 하루를 끝까지 고집하려고 한다. 신문의 잉크 냄새만큼 아침의 뇌를 자극하는 기제가 있을까? 지역 신문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다. “지역 곳곳을 바라보고", “지역 구석구석을 흐르는 물결”이다. 곰곰 생각하고 되짚어보며 신문의 활자를 읽는 일, 나를 위한 일이고 지역을 위한 일이고 인류를 위한 일이다. 병마와 싸워 이긴 김기화 시인도 아프기 전의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확신을 아침마다 전북일보를 펼쳐 들면서 날마다 새롭게 받을 것이다./ 김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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