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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전북 최연소 당선자 임은미 진안새마을금고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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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미 진안새마을금고이사장

"직원 시절부터 꾸준히 회원들과 소통하며 쌓은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마을금고의 성장세도 회원분들이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아 감사히 생각합니다."

지난 5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에서 임은미(52) 진안새마을금고이사장은 70명의 후보자 중 가장 젊은 당선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진안새마을금고는 선거인수 1924명 중 94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임 이사장은 627표를 얻어 311표를 득표한 상대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그는 새마을금고에서 18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이사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당시에는 단독 출마였으나, 이번에는 전국 동시 직선제로 진행된 선거에서 경쟁을 뚫고 재선에 성공했다.

임 이사장은 당선 소감에서 "이번 선거는 단독 출마였던 지난번과 달리 경쟁자가 있어 부담이 컸지만, 성실히 선거운동을 한 결과"라며 "4년 동안 회원들과 소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금고 운용을 통해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무엇보다 회원들과의 신뢰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열정적으로 회원들을 친근하게 대하며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 이사장은 선거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가가호호 방문은 금지되고 상가에서만 인사를 해야 하는 등 회원들을 직접 찾아뵙는 데 제약이 많았다"며 "경로당 같은 곳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는데, 모든 방문객이 투표권자인 것은 아니어서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가 이곳(진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외지 사람'이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저는 실제 살고 있는 곳이 고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후보자들의 출마에 대해선 "용기와 열정이 있고, 금고에 대한 애사심이 있어야 도전할 수 있다"며 "면접 당시 '저를 내치지 않는 이상 금고에 뼈를 묻겠다'고 했을 정도였다"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임 이사장은 향후 4년간의 계획으로 회원과의 소통 강화와 금고의 안정적 성장을 꼽았다. 농촌 금고로서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시골은 도시와 달리 개발 여지가 한정돼 있어 금융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특히 수신은 들어오는데 여신(대출) 상품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시-농촌 금고 간 협약을 체결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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