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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전북특별자치도 주무관 “한마음 한뜻으로 올림픽 유치 성공해야죠”

올림픽 유치 공로 전북자치도 ‘자랑스러운 혁신 주인공’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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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전북특별자치도 올림픽유치추진단주무관

“어릴 때부터 나고 자란 전북에서 올림픽 유치의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전북이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되는 데 기본계획 및 전략 수립, 현장 평가 대응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김상현(41) 전북특별자치도 올림픽유치추진단 유치총괄과 주무관의 말이다.

최근 전북자치도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혁신 주인공’으로 뽑힌 그는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전북의 현장평가, 대의원총회 발표 자료 작성 및 보완을 통한 유치 당위성을 수립하는 업무를 도맡았다.

김 주문관은 “일의 연속이어서 하나뿐인 딸도 제대로 볼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지나고 보니 보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전북의 올림픽 유치 도전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란 소리가 힘들었지만 도민들의 지지와 도청 직원들의 열정이 모여 기적을 이뤘다”고 말했다.

부안 출신인 그는 “고향에서 터전을 잡던 친구, 가족마저 직장을 찾아 서울 등 대도시로 옮기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그래서 전북에 반드시 올림픽이 유치되면 고향이 더욱 풍요로워 질 것이라 믿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3년 5월 도청에서 마이스산업 관련 업무를 맡을 행정 6급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된 그는 당초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업무를 시작한 건 아니었다.

군산 등 지역에서 마이스산업과 관련된 업체에 소속돼 일을 하다가 여수엑스포나 순천국제박람회 같은 대형 이벤트를 행정 분야에서 일하며 유치해보고 싶다는 포부로 공무원으로 변신한 것이었다.

김 주무관은 “여수나 순천을 보더라도 대형 행사를 유치해 KTX와 도로망을 잘 갖추고 관광도시로 탈바꿈한 것을 보면 부러웠다”며 “올림픽처럼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는 일이 이제 전북에서 가능한 도전이 된 만큼 맡은 바 준비를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와 이른 아침 샌드위치를 먹으며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도시 선정을 위한 발표 자료를 꾸민 일이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이제 향후 올림픽 유치를 위한 IOC 대응, 발표 등 핵심 업무를 수행한다.

김 주무관은 “올림픽 유치 준비로 바쁜 일과의 연속이지만 묵묵히 응원해주는 초등학생 딸아이와 가족들에게 고맙다”며 “딸아이가 크면 손잡고 전북에서 열릴 올림픽을 보러갈 생각에 힘이 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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