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바뀌니 교사들의 정치참여권이 존중받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진행되는 교육부장관 임명과 관련해 교원단체들의 인물 추천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장의 교사들은 “윤석열 정권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이재명 정권에서는 가능해졌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북교사노조(정재석 위원장)는 신임 교육부장관으로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국회의원을 추천했다.
정재석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교육공약 이행과 교육계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정책과 현장을 두루 이해한 교사 출신 전문가가 교육부장관으로 임명되어야 한다”면서 “이에 백승아 국회의원을 교육부장관으로 공식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 의원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교사직을 내려놓아야 했다. 이는 교사에게 근무시간 외 정치활동조차 허용되지 않는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대통령이 공약한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은 누구보다 백 의원이 공감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과제로 백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민주주의, 인권, 환경, 역사교육을 실제로 가르쳐온 교사로서 실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교사노동조합 윤정현 수석부위원장은 김승환 전 전북교육감을 차기 교육부장관으로 추천했다.
윤 수석부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승환 전 전북교육감을 교육부장관으로 추천한다”며 “그는 헌법학자임과 동시에 12년의 교육감 경력으로 교육행정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결벽에 가까울 만큼 청렴하고 만인을 위한 정책을 펴는 모습이 현 대통령과 매우 닮았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교육계에 이보다 더 잘 반영할 분을 찾기 어려우리라 생각돼 추천한다”고 했다.
하지만 김 전 교육감의 성품과 성향에 비춰볼 때 장관 임용이 이뤄지더라도 이를 거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외에도 SNS에는 교육부장관을 포함해 여러 부처 인사 기용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줄을 잇는 등 새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는 합리적 판단과 기대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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