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는 출정식을 열고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천 후보는 이날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 매수 의혹, 선거를 더럽힌 이남호 후보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천 후보는 "선거기간 중 경찰이 후보 캠프를 압수수색하고 후보 휴대전화까지 확보해 포렌식을 진행한다는 것은 단순 개인 비위를 넘어 캠프 내 보고나 지시, 후보 인지 여부까지 폭넓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조직적 범죄 의혹까지 포함된 사안으로 볼 수 있다”며 “대변인은 후보의 공식 입장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구이자 사실상 후보의 입인데, 그런 인물이 현직 기자에게 금전을 건넸다면 후보와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수사기관을 향해 “돈의 출처와 전달 경위, 캠프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 후보의 사전 인지 여부, 추가 금품 제공 사례 등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이 후보는 그동안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은 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며 “정작 본인은 교육감 선거를 금품선거로 전락시켜 전북교육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 후보는 이날 이남호 후보가 제기한 ‘천 후보의 선거 홍보비 대납 요구 및 언론 유착 의혹’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코미디 같은 이야기”라며 “선거를 시작하면서 캠프 관계자들에게 선거법 위반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사전 약속 금지, 거짓 보고 금지 등 세 가지 원칙을 분명히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어떠한 사전 약속도 한 적이 없고, 관련 의혹이 사실이라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거기에 나온 내용이 있다면 전부 공개하라. 저는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남호 후보 측은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관계자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사과드리며, 이남호 선거사무소는 앞으로도 법을 준수하며 깨끗하게 선거에 임할 것을 다짐한다”며 “공보담당자와 같은 언론인 선후배 개인 간의 금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해당 관계자는 공보 업무에서 사퇴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일체의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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