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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유공자 21명 표창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희)가 주관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9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각 분야 여성지도자와 지역 주민 등 400명가량이 참석했다. 행사는 진안군 여성 색소폰 앙상블팀과 줌바 여성시대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 활동 영상 상영, 양성평등 기원 퍼포먼스, 화합한마당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군은 여성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문화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군수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진안읍 홍화영·안병임 △용담면 이숙경 △안천면 고도영 △동향면 안복순 △상전면 홍영경 △백운면 박순복 △성수면 윤화자 △마령면 한강선 △부귀면 최성숙 △정천면 김봉임 △주천면 문복순 등이다.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장 표창장도 수여됐다. 수상자는 △양현례(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고은숙(새마을진안군지회) △임일례(한국생활개선회진안군연합회) △박승희(소비자교육중앙회진안군지회) △최경자(아이코리아진안군지회) △최영애(진안여성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진안군협의회(이금정) △문태자(한국부인회진안군지회) △김진옥(한국여성소비자연합진안군지부) 씨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미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들의 권익 증진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9.09 16:19

우석대, 전북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성황리 개최…청년 취업지원 앞장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대학일자리본부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전북 직업계고 취업박람회’가 청년 구직자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9일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박람회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우석대학교를 포함한 19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주)휴먼제이앤씨가 운영을 맡아 지역 내 청년 인재와 중소기업을 잇는 실질적인 채용의 장을 마련했다. 취업박람회는 도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직업계고 출신 기술인재의 지역 안착을 돕기 위해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올해는 63개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박람회에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63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했으며, 직업계고 학생뿐만 아니라 청년 구직자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채용관 이외에도 컨설팅관, 취업지원사업 홍보관,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컨설팅을 도왔다. 또한 고용노동부를 포함한 20여 개 일자리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성공적인 인력 매치와 사업효과 제고, 지역산업 활성화 도모에 힘을 보탰다. 특히 우석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박람회에 참가해 △취업상담 및 입사지원 컨설팅 △진로탐색 심리검사 등을 운영하며 학생과 청년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심재광 대학일자리본부장은 “현장에서 많은 청년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세우는 모습을 보며 이번 박람회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일자리본부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고용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09 16:14

전주시, 부실시공 칼 빼든다

전주시가 부실시공을 뿌리뽑기 위해 부실업체 입찰 제한 등 강도 높은 제재를 예고했다. 전주시는 9일 "설계·시공 적정성 부족, 현장 통제력 미흡 등 관리 부실이 중대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종합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등 최근 건설현장 사고가 이어지면서 산업재해 예방·대응이 주요 이슈로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최근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부실시공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불법 하도급 근절 △부실시공 업체 확인 △부실시공 업체 퇴출 △사후관리 강화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공공·민간 건설현장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급 금액 70억 원 이하 관급공사에 대해선 발주부서가 현장 확인을 통해 시공계획서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점검한다. 확인 결과 직접시공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취한다. 관급공사, 민간공사 현장에 대한 부실시공 합동 점검도 실시한다. 현장 점검은 설계서와 시방서를 기준으로 △피복 두께 적정성 △철근 노출 여부 △철근 배근 위치 적정성 △ 콘크리트 균열 여부 △비계발판 고정 여부 △계단 높이 확보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하고, 중대한 사항은 재시공을 요청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이달부터 감사담당관실에 '부실공사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시민 제보를 받는다. 제보가 접수될 경우 전문가와 함께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부실시공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선 벌점 부과, 입찰 제한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가한다. 또 해당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개해 사실상 지역업계에서 퇴출시키겠다고 했다. 이 밖에 준공검사, 하자검사도 강화한다. 필요할 경우 감사관이 동행해 검사 과정을 감독할 예정이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품질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철저한 관리·감독과 강력한 제재를 통해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하고 안전한 건설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09 16:13

부안 페퍼라이트·솔섬 응회암, 천연 기념물 된다

전북 부안군 적벽강 해안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두께 약 1m 내외의 암석층 ‘페퍼라이트’와 포도송이 모양의 화산암 구조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9일 부안 격포리 페퍼라이트와 부안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페퍼라이트(peperite)는 화산암과 퇴적암이 파편처럼 섞인 암석을 말한다. 뜨거운 용암이 습기를 머금고 아직 굳지 않은 퇴적물을 지나가면, 퇴적물과 용암이 뒤섞이고 굳어져 만들어진다. 그 모습이 마치 후추(pepper)를 뿌린 것 같이 보인다 하여 페퍼라이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격포리 페퍼라이트는 적벽강 해안절벽을 따라 상부의 곰소유문암층(화산암층)과 격포리층(퇴적암층) 사이에 두께 약 1m 내외로 형성됐다. 보통 페퍼라이트가 띠 모양으로 생성되는 것과 달리 격포리에서는 두꺼운 규모로 만들어져 지질유산으로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약 8700만 년 전 부안 지역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부안 솔섬은 하부에 포도송이 형태의 화산암이 자리하고 있다. 응회암이 단단히 굳기 전 열수(유용광물이 녹아 있는 뜨거운 용액)가 모암을 뚫고 지나가면서 열수 내 철산화물이 침전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독특한 화산암 구조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로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기간은 30일이다. 이후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된다.

  • 문화재·학술
  • 박은
  • 2025.09.09 16:12

전주대, 16일부터 '천원의 아침밥' 행사…"학생 복지 실현에 앞장"

전주대학교(총장직무대행 권수태)가 교내 재학생들의 건강한 학업 생활과 복지 증진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시행한다.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을 위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하고 차별화된 식단을 천원의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학업 능률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재학생들은 교내 학생식당(최고당돈가스, 든든, 버거앤타코, 스타밥스)에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행사 메뉴는 덮밥, 김밥, 부리또, 컵밥 등 영양과 든든함을 모두 잡은 다양한 아침식사로 구성됐다. 전주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대학교 신숙경 학생취업처장은 “학업과 진로 준비로 바쁜 학생들이 균형 잡힌 아침식사를 통해 건강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정책과 지원을 통해 캠퍼스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9.09 16:12

‘전국 최고’ 익산 다이로움, 10월엔 100만 원 충전

전국 최고 수준의 혜택을 자랑하는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의 구매 한도가 10월 한 달간 100만 원으로 확대된다. 익산시는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과 익산시민의 날(10월 3일)을 기념해 10월 한 달 동안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한다. 앞서 다이로움 충전 혜택(인센티브)을 기존 10%에서 13%로 상향 조정한 바 있는 시는 이번에 충전 한도까지 파격적으로 늘려 지역 곳곳에 활기와 소비의 기운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0월 중에는 다이로움을 10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 경우 13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데, 기존 60만 원 한도의 혜택 7만 8000원보다 무려 5만 2000원이 늘어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정책지원가맹점과 착한가맹점에서는 추가 할인까지 더해져 충전 인센티브와 할인을 합해 최대 23%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0% 할인이 적용되는 정책지원가맹점은 치킨로드(7곳), 착한가격업소(36곳), 청년몰(12곳), 지역서점(29곳), 글로벌문화관(3곳) 등 총 87곳과 다이로움 택시(1000여 대)다. 또한 착한가맹점 53곳에서도 다이로움 카드로 결제 시 자체적으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맹점 정보는 다이로움 앱 내 가맹점 찾기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지역 농산물 직거래 온라인 매장인 익산몰과 로컬푸드직매장,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도 10월 시민화합대축전 기간 동안 풍성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자 다이로움 한도 확대라는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며 “10월 한 달간 익산 전역이 하나의 큰 축제장이 돼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다이로움은 202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 2조 원을 돌파했으며, 시정만족도 조사에서 98.8%의 긍정 평가 및 95.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9 15:34

"안전한 낚시문화¨…부안군, 전북 최초 낚시인 안전관리 지침 제정

부안군은 도내 최초로 낚시인 안전관리 지침을 제정해 지난 8월 25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갯바위 등 바닷가와 방파제 등 항포구를 방문해 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실족에 따른 추락과 만조시 고립 등 각종 안전사고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낚시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전한 낚시문화 조성을 위함이다. 지침에는 낚시인은 기상특보가 발효되거나 수면의 여건이 낚시를 하기에 부적합 경우에는 낚시를 중단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여야 하고, 낚시인의 안전 확보와 사고 방지를 위해 간출암과 무인도, 어항구역내, 공유수면내 인공구조물, 기상특보 발효시 해안가 등은 출입을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기상 상태와 수면의 상황, 조석시간 등을 확인하는 등 낚시인의 안전조치 의무를 정하고 구명조끼 미착용이나 주류 반입, 음주, 다른 낚시인의 낚시행위를 방해하거나 위해를 가하는 행위의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부안군은 이번 낚시인 안전관리 지침을 제정하기 위해 부안해양경찰서와 세부 사항까지 긴밀히 협의하였고 행정예고를 통해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지침의 내용에 반영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낚시인 안전관리 지침의 제정으로 안전한 낚시환경 조성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부안을 찾는 많은 낚시인들이 구명조끼 착용과 위험지역 출입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낚시레저활동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부안=홍경선 기자

  • 부안
  • 강현규
  • 2025.09.09 15:33

[남원시의회 5분 발언] "남원 축제,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추구해야"

남원시의회가 지난 8일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4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축제 홍보, 가로수 수종 선정, 농업 예산,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 등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미선(동충, 죽항, 노암, 금, 왕정동) 의원 = 춘향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제 수치와 체감에는 괴리가 있다. 외형적 성과에 머무르지 말고 실질적인 만족과 내실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방문객 집계 방식의 투명·객관화, 축제의 지역경제 동력화, 체험·이야기 중심 콘텐츠 개발, 쌍방향 홍보 전략 마련을 제안한다. △소태수(운봉, 인월, 아영, 산내면) 의원 = 남원의 가로수 수종 선정 과정에 지역적 특수성과 주민 참여를 반영해야 한다. 평야와 고원지대의 생태 조건이 다른 만큼 자문·의결 과정에 주민대표 참여, 권역별 수종 목록 마련, 전문가·주민 의견을 종합한 메뉴얼 구축을 건의한다. △이기열(수지, 송동, 금지, 대강면) 의원 = 농촌이 인구감소, 고령화, 기후위기, 가격 불안정 등 복합 위기에 놓여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26년 농업예산 확대, 스마트농업·디지털 기술 지원 강화, 청년농 정착 지원, 농업과 관광·문화 융합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 △오창숙(비례대표) 의원 =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제도의 인센티브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수 장치 명문화, 지원계약 표준안 고도화, 사후관리 전담 TF 설치, 데이터 기반 차등 지원, 중복·부정수급 방지, 노동권·안전기준 보장, 성과 공개 및 블랙·그레이리스트 도입을 제안한다.

  • 남원
  • 최동재
  • 2025.09.09 15:27

계남향약, 제111회 정기총회 개최...허기태 신임 약장 추대

장수군 계남향약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허기태 신임 약장이 추대됐다. 계남향약은 지난 8일 제111회 정기총회를 계남면종합복지회관에서 개최하고 허 약장을 차기 약장으로 선출, 향후 3년간 계남향약을 이끌어 갈 것을 공식화했다. 이날 총회에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회 의장, 박용근 도의원, 지역 유관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통 향약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85세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한 화양리 명동마을 류인용 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주민들은 향약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살아 숨 쉬고 있는 경로효친 사상의 중요성을 다시금 지역사회의 본보기로 삼았다. 향약의 덕업상권(德業相勸), 과실상규(過失相規), 예속상교(禮俗相交), 환난상휼(患難相恤) 등 4대 덕목은 시대를 넘어 상호부조와 나눔의 공동체 가치를 보여주며, 오늘날에도 지역주민의 생활 속에 그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다. 허기태 신임 약장은 “110년 넘게 이어져 온 계남향약은 우리 고장의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향약의 4대 덕목을 계승·발전시켜 지역사회의 화합과 공동체 정신 확산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계남향약’은 조선시대 향촌 자치규약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장수군 계남면 화음리에 보존된 향약 고문서는 2018년 장수군 향토문화유산(유형) 제18호로 지정돼 현재 장수역사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5.09.09 15:26

김정기 도의원"전북자치도 새만금특별지자체 구성 의지 있나"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만금특별지자체 구성을 위한 성과가 없고, 향후 계획도 미비하다는 지적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전북자치도의회 김정기 의원(부안)은 9일 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1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학예에 관한 질문을 통해 "김관영 지사는 취임 초부터 역점적으로 새만금특별지자체를 만들겠다고 추진해 왔지만 성과가 없다"며 "김 지사의 정치력 부재와 도정의 정무능력이 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타 광역시도는 이미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서 핵심축으로 떠오른 '5극3특'전략에 맞춰, 연합과 통합을 통한 초광역 협력체제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며 "다른 지역의 이런 대응은 전북자치도에겐 기회가 아니라 오히려 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모아 대응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관련 전문가 토론회와, 행·재정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중앙부처 건의 정도가 도가 구상하고 있는 향후 계획의 전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의 향후 계획 정도만으론 새만금 특별지자체 구성은 요원하다고 본다"며 "임기 안에 새만금 특별지자체 구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비장한 결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며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의 논의 과정을 통해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는 충분히 확인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새만금 매립지 행정구역 결정과 관련한 지역 간 이견으로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데, 저는 이를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조율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제는 오해를 풀고 미래를 위해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에 함께 나서 줄 것을 지속 요청하겠다"며 "아울러 새 정부가 특별지자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의지가 있는 만큼,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적극 건의해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의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9.09 14:47

김제시의회 "전국 3위 경지면적에도 농로대장 부재"

김제시의회 제292회 임시회가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10일간,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의원 발의 10개 조례안을 포함한 총 1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임시회 첫 날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5명의 의원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주상현 의원은 '김제시 인구 유입과 정주 지속을 위한 제언-백산면 생활인프라 중심'을 통해 도서관 설립과 상권 구축을 위한 소규모 마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주택 의원은, 전국 3위의 경지면적을 보유한 김제시의 농로대장 부재와 확포장 및 개보수 등의 사업기록이 제대로 관리돼 있지 않아 예산 투입의 실효성 제고와 내실 있는 관리를 위한 '농로의 체계적 관리대책'을 주문했다. 최승선 의원은 '김제시 일제 잔재 청산, 우리 지명 정비' 제언을 통해 △지명 개선에 대한 기초연구 및 자료 체계화 △읍면동 지명 정비 △행정용어 개선과 언어 순화를 강조했다. 황배연 의원은 '함께 만드는 지평선축제'를 강조하며 현장 근무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배려와 성과 분석 보고회 개최 등을 제안했고, 김승일 의원은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신축공사가 시민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파트 신축공사 관리 및 감독 강화 △불법행위 엄정 대응 △입주민 권익보호 제도화 △안전사고 예방체계 강화를 요청했다. 서백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주요 안건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라면서 “김제시의 소중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올바르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9.09 14:44

이번 주말엔 ‘익산 중앙동 밤마실&생맥주 파티’

익산시가 시원한 맥주와 매력적인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로 중앙동의 가을밤을 밝힌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중앙동 밤마실&생맥주 파티’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가을밤, 공연을 즐기며 생맥주 한 잔’이라는 주제로 기획돼, 방문객에게 원도심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지역 기업인 하이트진로와 미생맥주, 문화예술의거리 협의체가 운영하는 맥주·안주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책임진다. 또 문화예술의거리와 치킨로드 일원에서는 치킨로드 입점업체의 다양한 닭요리와 하림 프레시마켓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닭요리 특화거리인 치킨로드에는 1호점 연품닭, 2호점 BBQ치킨 익산문화점, 3호점 삼남극장, 4호점 꽃피우닭, 5호점 BHC치킨 익산역점, 6호점 기영이 숯불 두 마리 치킨 중앙점 등 6개 점포가 개점했다. 하림 프레시마켓은 지역 대표 식품기업 하림이 생산한 닭요리 재료를 선보이는 전시·판매장으로 무뼈닭발, 닭목살, 치킨너겟 등을 상시 판매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공연이 더해져 밤마실 나온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근대역사관 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댄스 공연과 전자음악(EDM) 파티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또 다이로움 큐알(QR) 결제 이벤트도 마련돼 현장에서 결제 시 10%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앙동 치킨로드 조성사업으로 변화하는 원도심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9 14:40

전주시, 금고 선정 절차 돌입⋯10월 제안서 접수

전주시가 올 연말 금고 약정 기간 만료에 따라 차기 금고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시 금고는 전주시 현금과 유가증권 출납·보관, 각종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 등 시 재정 운영 업무를 맡는다. 올해 본예산 기준 제1금고는 2조 6623억 원, 제2금고는 1414억 원 규모다. 현재 전주시 제1금고는 전북은행, 제2금고는 NH농협은행이 관리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1970년부터 현재까지 50년 넘도록 '전주시 금고지기'를 맡고 있다. 차기 금고 약정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 특별회계를, 제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와 기금을 담당한다. 시는 오는 18일 대우빌딩에서 사전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14∼15일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금고 관리 금융기관을 지정·발표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전주시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으로 제1금고는 은행법에 따른 은행, 제2금고는 은행법에 따른 은행과 지방회계법의 요건을 충족하는 금융기관이면 된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 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예금 금리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 협력사업 추진 능력 등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09 14:37

장계농협, ‘아나바다 나눔장터’ 성황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이 8일 ‘우리동네 나눔장터–아나바다 행사’를 본점 농업인행복센터에서 열고 지역주민과 따뜻한 상생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협 장수군지부(지부장 김성수), 농가주부모임연합회(회장 백영남)와 공동으로 지역주민과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아나바다 정신을 실천하며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과 의류, 주방용품 등을 기증·교환·구매하며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기증해 판매하면서 장터의 의미를 더했고 간식으로 준비된 식혜와 보리빵은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폐식용유를 활용해 만든 재활용 비누는 큰 인기를 끌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이날 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꾸러미’로 사용될 예정이다. 백영남 농가주부모임연합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고 말했다. 곽점용 조합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을 기증해 이웃과 함께 나눔 장터를 열어주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9.09 14:37

"미 해군 함정 MRO 전진 기지⋯우수한 인프라 갖춘 군산이 제격"

최근 군산이 미 해군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기지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 눈길을 끌었다. 군산시는 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군(軍)·산(産) MRO, 군산(群山)과 함께’라는 주제로 2025 한미함정 MRO 군·산 융합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세협상에서 조선업이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MASGA 프로젝트 대응과 함정 MRO 산업 발전, 특수목적선 선진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신영대 국회의원실과 한국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가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오경원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방위사업청, 해군, 해경, 전북특별자치도,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한국해양과학기술학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김진권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Ships for America Act와 한미 조선협력’을, 임경한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한미동맹 현대화 추진과제’, 이수억 방위사업청 대령이 ‘한‧미 함정 건조 및 MRO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 장원준 전북대교수를 좌장으로 여러 전문가가 참여해 글로벌 MRO 시장 확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개조 및 성능개량 수요 증가,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연계 전략, 군산의 산업적 입지와 전략적 가치 등을 논의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MASGA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 조선 산업 부흥의 신호탄이 터졌다”면서 “교통 인프라와 지리적 이점, 조선 산업 기반을 모두 갖춘 군산시 MRO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은 함정 MRO 융합산업, 특수목적 선진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우수한 항만·물류 인프라, 군산 조선소와 국가산업단지 등 기반이 두루 갖춰진 도시”라며 “이번 포럼이 군산의 도전과 비전을 공유하는 출발점이자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를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중앙정부, 국회,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 해양 모빌리티 혁신 거점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09 14:37

2036 전주 올림픽 무대에 서울도 가세…전국 연대 구도 본격화

서울특별시가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연대한다. 전북자치도는 올림픽 개최 경험과 국제적 인지도를 가진 서울과 협력해 유치시도에 무게감을 더하고, 중앙정부의 지원까지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9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도는 최근 서울을 연대 도시 명단에 포함했다. 연대 도시는 기존 시설을 활용해 건설비를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미 대구·광주·충남 홍성·충북 청주·전남 고흥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서울 합류로 전국 단위의 공동 개최 구도가 마련된 셈이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2월 국내 후보 선정 과정에서 서울을 제치고 전북을 단독 후보로 세운 뒤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공동 개최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협력을 요청했다. 서울은 1988년 올림픽 개최와 2032년 유치 도전 경험이 있어 국제무대 대응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상암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등 대형 시설도 보유해 관중 수용 능력에서 강점을 가진다. 도는 서울에서 테니스·배구·핸드볼 등 다섯 종목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북에는 관련 시설이 마땅치 않아 신축이 필요했지만, 서울 경기장을 활용하면 막대한 예산을 아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강조하는 경제성 원칙에 맞춰 신규 경기장 건립 계획을 모두 철회했다. 이에 따라 당초 9조 원 규모로 예상됐던 개최 비용도 40% 이상 줄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도는 경기장 배치, 재정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정부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부터 줄곧 요청해 온 ‘올림픽 유치지원위원회’ 구성은 아직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서울이 연대 도시로 포함된 것은 맞지만 변동 여지는 있다”며 “선수촌·미디어촌 조성, 주요 관계자 숙박 계획 등도 곧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09 13:58

군산시 공무원이 개발한 서무실록, 전국 지자체서 '인기'

군산시의 협업 기반 온라인 업무 편람 ‘서무실록’의 누적 방문자가 1만 5000명, 재방문자 4000명을 돌파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1월 ‘서무실록’을 개설한 이후 찾는 방문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는 일회성 관심이 아닌 전국 공무원들의 실무용 필수 지침서로 자리잡은 것을 증명한다. ‘서무실록’은 군산시 디지털정보담당관 권영‧이정민 주무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협업형 온라인 업무 매뉴얼(officemanager.oopy.io)로서 연말정산‧출장‧여비‧선거 꿀팁 등 업무추진에 도움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행정의 기초인 서무와 시대를 기록하는 실록을 합친 이름처럼 ‘서무실록’은 반복되는 행정의 비효율과 고통을 기록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누군가의 통제와 지시가 아닌 동료에 대한 신뢰와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무실록’은 상향식 혁신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으며 대외적으로도 그 혁신성을 공인받았다. 특히 군산시 적극행정 최우수상을 비롯해 2024년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공무원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시는 전국 7개 지자체에 혁신행정 비결을 전수하는 ‘정부혁신 멘토링’에 참여했는데 광주 동구‧ 서천군‧담양군‧영광군‧울산 중구‧함평군‧예천군이 군산을 방문해 ‘서무실록’·‘정책반올림’ 등 혁신행정 비결을 전수받았다. 더욱이 재방문자가 많다는 것은 사용자들이 업무 중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서무실록을 다시 찾아 해결책을 얻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접속 지역 역시 군산을 넘어 서울‧경기‧강원, 부산 등 전국으로 분포돼 있으며 정기인사철에는 신규·전입 직원들의 방문이 급증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 역시 서무실록이 특정 지역이나 기관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적인 행정업무 해결책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인 셈이다. 권영 주무관과 이정민 주무관은 “최고의 대민서비스는 최적의 업무환경에서 나온다”며 “서무실록이 앞으로 업무를 표준화하고 현행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여 조직 전체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09 13:57

새만금 RE100 미래를 열다…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박람회 개최

군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9일과 10일 이틀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박람회’를 공동 개최했다. 올해는 ‘새만금 RE100 미래를 여는 THE 특별한 전북의 100년’이라는 주제로,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지정을 앞두고 새만금 국가산단의 입지와 적합성을 알리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9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과 공공기관, 도내 대학과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지정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큐브를 쌓아 올리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전 국가정책위원회 경제2분과 배지영 수석연구원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렸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방송인 럭키와 다니엘 린데만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평소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많을 뿐더러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관련 내용을 꾸준히 다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한국 RE100협의체 정택중 의장이 글로벌 RE100 동향과 산단 구축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지정의 필요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상풍력, 수상태양광, 수소연료 등 다양한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최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만금이 단순 재생에너지 생산지를 넘어 RE100 산업단지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거점임을 대외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민 부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확인하고 새만금 국가산단의 산업단지 인프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RE100 산단 지정의 필요성과 적합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09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