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는 수양버들의 초록 잎이 돋아나는 저수지, 뒤에는 둘레만 1684m에 달하는 고창읍성 성곽이 한눈에 보이는 명품 생태공원이 탄생했다. 고창군은 4일 오전 고창읍 노동저수지 앞에서 ‘생태공원-자연마당’ 개장식을 열었다.
생태공원이 들어선 곳은 오랫동안 불법개간, 묘지 조성으로 훼손돼 생물 서식공간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군과 군민들이 힘을 모아 사유지를 매입하고 묘지를 이장시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시켜나갔다. 3년여 동안 습지 조성, 유아놀이터, 숲체험원, 야외학습장, 탐방로 등 다양한 생태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고창 자연마당은 도심 속에서도 억새, 부들, 창포, 연꽃 등을 볼 수 있는 자연형 습지 조성으로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켰다. 군은 지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와 연계해 군민, 학생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수상데크와 탐방로를 완료할 예정으로 가족·연인들이 가볍게 산책하고,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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