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6주년, 전북대표 언론 since 1950
구운 커피열매 한줌
파쇄기에 넣고
뻑뻑한 손잡이를 돌린다
돌릴 때마다
톱니바퀴에 걸려
존재를 마감하는 열매들
한 올 한 올
부서지고 깨어져 가루 되는
까만 짓이김의 느낌
손끝에 전해져 올 때
지난 저녁
비겁한 관대와
무능한 용서를 후회하며
오늘 저녁
비겁한 자학과
무식한 질타를 요구하며
오늘 이 하루
소리 죽여
새까만 하루를 맞이한다
*이문근 시인은 2009년'시선'으로 등단. 시집 '봄이 오는 까닭'이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문화재·학술‘3수’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국가무형유산 될까⋯올해 신규 조사 종목 선정
문화재·학술“소원은 단 하나뿐”⋯아흔 회장이 지켜온 금과들소리의 이야기
사건·사고무주 덕유산에서 차박하던 부자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중
정치일반두 도시, 두 성화대…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화려한 개막
문화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 입춘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