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식(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약 46억년전에 생성된 지구상에서 탄생된 생명체 무량수 중, 은행나무는 약 2억5000만년전에, 가냘프기 짝이 없는 개미는 1억년 전쯤에 태어났다고 한다. 최초 인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약 300만년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긴 역사를 이루어온 인류가 생존해오면서 시대에 따라 존경의 대상은 천차만별일 것으로 생각되며, 과거와 미래를 1,000년 단위로 세 등분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앞 앞 1,000여년 역사는 학자가 존경받았던 것 같다. 중겙慈낸쳄煊?“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씀하셨던 소크라테스를 열심히 외웠고, 수학시간에는 피타고라스 정리를 검증해보면서, IQ가 얼마나 되었을까도 생각해보곤 했다. 당시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셨지만 철학자들의 이름이 주로 기억날 뿐이다.
다음 1,000여년은 ‘농자천하지대본’의 농경문화가 주를 이루던 시대이니까, 영주나 대지주가 남을 지배했겠지만, 넓게 볼 때 성직자들이 존경받은 시대로 본다. 현재도 세계인구 대다수가 불경, 성경, 코란 등의 교리에 따라 살아가고 있지 아니한가? 고려 문종께서 왕자들을 불러 놓고 “누가 출가하여 복전이 되겠느냐?”고 물으셨을 때 의천이 자원출가했다. 왕자로 태어났는데 세상살이에 무슨 불편함이 있겠는가? 국사까지 오르긴 했다지만, 고행의 길을 택한 것을 보면 성직자가 그만큼 존경의 대상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면 현대를 포함한 1,000여년간 존경받을 만한 사람은 누구인가? “기업에 대한 철학과 기업가 정신이 굳은 기업인이다”고 생각하며, 그 분기점은 산업혁명 이후로 한다. 1770년대에 나온 방직기로 입는 문제가 해결되고, 증기기관은 교통을 해소하고, 전기는 밤을 낮으로 바꿔버렸다. 이 모두를 누가 해결했는가?
기업가들의 손끝에서 나온 옷, 가구, 자동차, 컴퓨터 등이 삶을 편안하게 하여 웰빙 삶이 실현되고 있다. 기업가가 없다면 이것들이 가능할까? 그러나 대부분 그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산다. 내 생활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 모든 것들은 어디서 누가 만들어 나한테까지 오는가? 그 고마움 대상을 찾아 본다면 기업이다. 그리고 기업가는 일자리를 창출하여 우리에게 일할 거리를 제공해준다. 일거리가 없다면 무슨 낙으로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또한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이 서로 결합되어 사회를 발전시키고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볼때 기업가는 존경의 대상이고 사회적 평가는 높아져야 한다.
필자가 아는 K사장님께서 “매월 하루만 기분 좋고 29일은 나쁜 날만 연속된다”고 하시기에 물었더니, 자금·인력·판로난 등으로 한달 내내 자존심 상한 날만 계속되지만, 월급서류에 도장 찍는 순간의 기분만은 따봉! 이란다. 직원가족들이 먹고 살기 때문에!
이렇게 혼신의 노력을 하고 계신 기업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희망을 줄때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성이 높아져 우리지역경제는 쉽게 빨리 발전할 것이다. 우리 아들·딸들이 학업을 마친 뒤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니 얼마나 고마운가!
△양평식 청장은 순창출신으로 서울 용산고와 방송대를 졸업했으며 중기청 감사담당관실, 인천중기청 지원총괄과장등을 엮임했다.
/양평식(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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