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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도전

실패 있었기에 성공도 있다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우리나라 평창이 확정됐다. 12년 동안 도전해서 두 번의 실패를 겪었고 세 번 만에 이룬 결과. 이로써 평창은 세계 4대 스포츠대회인 동계와 하계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쾌거를 맛보게 된 것.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성과가 있었고, 또 그래서 더 기쁜 것이 아닐까 싶다. 평창의 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 쓴 그 노력과 열정, 그리고 포기 하지 않고 계속된 도전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지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자.

 

 

▲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 도전하라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수잔 제퍼스 저/ 리더스북/ 1만 2,000원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성공과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필수. 이번 동계 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에서 '지난 두 차례의 실수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것을 개선했다.'고 밝힌 평창처럼 말이다. 이 책은 두려움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원동력에 대한 이야기다.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변화를 이끌어 내고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는 방법을 제시 하는 것. 저자 자신의 이혼이야기와 책을 출판하기까지의 어려움 등 밝히기 힘든 개인사들을 인생의 선배로서 이야기 한다. '사실 우리는 살면서 새로운 뭔가를 배울 때마다 허둥댈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하다'는 저자의 말은 위로와 동시에 공감을 이끌어 내고 거부당해도 그것을 극복하는 용기를 심어준다. 고통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세상에 도전해 성공을 맛 본 저자가 들려주는 실패는 또 다른 성공이라는 이야기.

 

▲ 전통주 성공신화 일군 '끝없는 노력' - 도전없는 삶은 향기 없는 술이다

 

 

배상면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1만원

 

'인생의 매 순간이 즐거울 수는 없다. 어려움이 찾아오더라도 결코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 그러한 것들을 모조리 도전으로 여겨야 한다. 좌절과 시련 없는 인생은 향기 없는 꽃과 같다'(본문 중에서)

 

도전 없는 삶은 향기 없는 술이요, 향기 없는 꽃과 같다고 표현하는 저자의 나이는 올해 87세. 전통주 시장을 석권해 2004년 상반기 소비자 최고 히트 상품으로 만든 백세주 성공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배상면 회장의 기발하면서도 정통적인 기업경영 과정 및 끝없는 도전과 좌절, 그리고 성공의 삶을 담은 책으로 그의 불굴의 삶이 펼쳐져 있다. 그는 많은 실패를 경험했지만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해 오늘에 이르렀고 이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 한 분야의 최고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도전 때문이라고 말한다.

 

내용이 조금 산만하고 모르는 단어들이 나와 집중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저자의 노력과 정성, 도전을 배우기에는 충분하다.

 

▲ 여성 기업인 25인이 걸었던 '자갈밭' - 성공보다 아름다운 도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여성벤처협회 저/ 매일경제신문사/

 

흔히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래서 결과의 성패를 떠나 도전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지만 우리 삶이, 세상이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녹록치 않다.

 

「성공보다 아름다운 도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인 25인이 나누고 싶은 도전에 대하 이야기다. 이들은 지금 '성공'이라는 무대 위에 서 있지만 그들이 걸었던 길은 힘든 자갈밭. 끊임없는 노력으로 그 길을 다진 덕분에 현재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도전하는 용기는 기업을 이끄는 이들 뿐 아니라 삶의 좌표를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 '망설이지 말고 생동하라' '꿈을 크게 가져라' '지금 변화 하면 기회가 온다' '일단 시작하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 등 준비 된 자가 돼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 그리고 성공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의 길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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