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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靑馬의 기운으로 氣를 활짝 펴자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 청마처럼 힘차게 질주 / 새로운 조직문화 창출

▲ 홍성춘 전북개발공사 사장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를 활짝 펴자 펴자 펴자”

 

갑오년 새해 첫날 전직원과 함께 학산에 올라 외친 새해 다짐구호 입니다. 올해는 “기살리기”를 넘어 “기를 활짝 펴자”는 의미로 소리 질렀습니다. 사장으로 처음 취임해 보니 조직 분위기가 많이 침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취임 첫해 “직원 기 살리기”가 첫 번째 목표였습니다. 지난 1년동안 사장으로서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은 전북개발공사의 정체성 확립이었습니다. 조직이든 개인이든 정체성과 존재의 이유가 분명하지 않으면 조그만 외부 충격에도 조직이 흔들립니다.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지고 외부 간섭은 늘어 납니다. 1998년 공사 창립이래 적은 자본금 속에서도 택지개발 및 임대아파트 건립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지않은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북개발공사에 대한 지역언론을 비롯한 도민들의 전반적 이미지가 부정적이고, 심지어 도의회나 도 집행부조차도 우리 공사의 존재의 이유에 대해 확고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언론기관, 도의회 및 주변 유관단체들까지 집중적으로 전북개발공사의 모든 일에 대해 지역사회에 공개하고 도민과 공감하는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은 덕분에 지금은 상당히 전북개발공사 전분야에 걸쳐서 긍정적 이미지로 변화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북개발공사가 올해로 창립 15주년 되었습니다.

 

이제 막 소년티를 벗고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하여 능력발휘를 할 역량이 갖추어지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2013년은 전북개발공사가 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한해였습니다.

 

경영수익적 측면으로는 혁신도시조성 및 택지개발 등을 통해 3년 연속 1000억대 매출과 당기순이익 120억원의 흑자경영을 이루었고, 공익적 측면으로는 무주택서민의 “집없는 설움 해소를 위해 임대주택 4166호를 건립 및 관리중이며 지역건설업체 수주기회 확대를 위해 법적 허용범위내에서 100억원미만으로 공구분할 및 공동도급 비율을 49%이상 의무화하는 등 민생경제분야의 전북개발공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기타 사회봉사활동 및 여자육상단 운영 등 사회환원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역할도 충실히 했습니다.

 

이런 안정적 경영활동 결과들을 인정받아 안전행정부에서 실시하는 전국 지방공기업경영평가에서 전국2위, 전라북도 16개 출자·출연기관 중 1위 등 외부기관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도민에게 이미지 제고 및 직원들의 자긍심도 그 어느때 보다 한층 높아졌다고 생각 합니다.

 

아직도 도민들로 부터 부정적 이미지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 전북개발공사가 도민의 공기업으로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긍정적 시각으로 변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전북개발공사의 긍적적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2014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12간지 중 7번째 동물인 말띠해입니다. 말 중에서도 60년만에 한번씩 돌아오는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의 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청마를 ‘행운’을 상징하는 전설의 동물 ‘유니콘’에 비유하곤 합니다. 그러나 행운은 그냥 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신화 속 트로이 목마는 10년동안 지속해온 트로이전쟁을 종식시켜 지중해의 역사를 바꿨고, 칭기즈칸의 말은 안장과 육포의 조합으로 속도전을 통해 유럽을 정복하였 듯이 전북개발공사가 기를 펴고 청마의 기운으로 거침없이 질주하기 위해서는 끈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조직문화를 새롭게 가다듬어야 할 될 것입니다.

 

△홍성춘 사장은 무주군 부군수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부장, 전북도 건설교통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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