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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약 프로젝트로 전북경제 꼭 살려내야

송하진 도지사가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북 대도약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발표했다. 도백으로서 갈수록 침체와 정체를 거듭하는 전북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지사는 이를 위해 올해 도정 운영 방향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선정했다.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스스로의 각오를 다진 것으로 어려운 전북의 경제적 상황을 극복해 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정 목표로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독자권역으로서 전북의 자존과 위상 확립을 제시했다. 공리공론이나 성과 포장 등 불필요한 대의명분에 집착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도정에 집중해서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전라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 등 새만금 기반시설 확보와 전기차 등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탄소·수소·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인프라를 선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년 연속 국가예산 7조원대 확보를 달성하기도 했다. 문 닫은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군산형 일자리도 만들어 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막혔던 전북 현안이 하나둘씩 순조롭게 풀리고 있다.

하지만 이에 자족 자만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뛰고 있지만 우리보다 더 앞서 뛰는 광역단체도 많다. 정부의 예타 면제사업이나 시·도권역별 비전 설정, 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 국가예산 확보 등에 있어서 더 큰 몫을 챙기고 있는 시·도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북이 금융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탄소소재법 등 3대 현안 입법 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와 글로벌 산업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IT를 접목한 첨단 기술산업으로 산업생태계가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농업 수산 축산업 등 전통 산업에도 정보기술을 융합한 신산업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가고 있다.

각종 경제지표에서 여전히 하위권을 맴도는 전북경제를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선 기존의 구상과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대도약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새만금뿐만 아니라 보다 큰 전북발전 프로젝트를 찾고 일자리와 소득 증가 등 도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경제 성과를 꼭 만들어 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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