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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융복합 MICE(마이스) 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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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회장 

요즘 세계정세가 말이 아니게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경제 침체를 알리는 빨간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찾아오는 어려움 속에 취약 기반인 소상공인들의 생계와 중소기업들의 존폐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인 약자와 청년 미래세대들의 전망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말 그대로 총체적인 위기인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길이 없다. 이 위기를 기회로 품고 새로운 개혁과 혁신적인 산업을 더욱더 육성시키고 만들어 가야 할 때이다. 이미 다른 지자체는 15년 전부터 새로운 민생경제의 산업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 굴뚝 없는 황금 산업’인 마이스(MICE) 산업을 육성시켜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를 만끽하고 있다. 21세기 정보화 시대와 더불어 마이스(MICE) 산업은 도시, 지역 등에서 새로운 지방자치 경영의 한 방법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스(MICE) 산업은 1990년대 후반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가 컨벤션 사업을 계기로 경제도약의 전기를 맞이하면서 등장하였다. 구체적으로 마이스(MICE) 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국제회의 컨벤션(Convention), 각종 이벤트와 전시, 박람회(Events & Exhibition) 등과 융합된 새로운 산업으로서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으로,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한다. 이는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고용증대의 가능성 및 장래성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가고 있기 때문에 지역의 글로벌화를 진전시키는 것과 동시에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며, 특히 자원의 존형이 아닌 수요를 인위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관광 상품으로서 신규 관광시장 개척의 중요한 계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2018년도에 대구의 컨벤션에 세계기생충학회을 유치함으로써 80여 개국 1,500여 명이 참여하여 23억원의 경제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매년 50여 건의 국제회의와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연간 3만 명에서 4만 명이 방문하여 1천5백억 원의 경제효과를 누렸다. 실제로 마이스(MICE) 산업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2.4배 이상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체재일수 2.5배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만큼 관광수입이 많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것이다. 

특히 국제회의 용역업, 관광·레저산업, 숙박·유흥·식음료 산업, 교통·통신 등 관련산업까지를 포함하는 융복합산업이자 지식과 정보의 생산과 유통을 촉진하는 지식기반산업(Knowledge-based industry)의 핵심 산업이기도 하다. 또한 지역의 교통, 숙박, 관광시설이 새로 건설되거나 개·보수되고 마이스 참가자를 위한 테마파크나 수준 높은 공연 등이 이뤄지는 등 지역의 일자리 인프라가 구축되고 개선되기 때문에 관련된 산업이 성장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민선 8기가 도래됨에 따라 민생경제의 핵심 산업인 융복합 마이스(MICE)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만들고자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를 만들어 민간 마이스(MICE) 산업의 생태계를 더욱더 육성시키고자 하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특별자치도를 힘입어 14개 시군의 마이스 산업의 허브로서 역할을 하여 새로운 혁신적인 메카산업으로 속도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장영훈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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