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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잊혀져가는 나라 사랑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싶습니다” 김방섭 애국화조경봉사단 단장

잊혀져 가는 ‘애국’의 마음, 후대에 전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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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섭 애국화조경봉사단 단장

태극기를 나누고 무궁화를 식재하며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애국화조경봉사단 김방섭 단장(82)은 "잊혀져 가는 나라사랑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2011년 조직된 애국화조경봉사단의 첫 활동은 전주시 서곡지구 모롱지작은도서관 인근 근린공원에 무궁화 400주를 심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전주시 효자동 문학대공원과 홍산로 거리 등 전주시내 곳곳에 무궁화를 식재하며 나라꽃을 알리고 있다.

김 단장은 무궁화를 두고 "100일 동안 매일 꽃이 피고 지는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근성과 끈기를 상징하는 꽃"이라며 "무궁화를 심고 가꾸는 것이야말로 나라사랑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완주와 홍천, 안산에 있는 무궁화공원처럼 전주에도 무궁화를 보존하고, 나라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봉사단은 점점 사라져가는 국경일 태극기 달기 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태극기 무료 나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 태극기 무료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한 그는 봉사단원들과 현재까지 약 1500개의 태극기를 16개 마을·아파트에 전달했다.

김 단장은 “요즘 3·1절, 현충일, 광복절 등 국기 다는 날에 국기를 달지 않는 집이 많아 씁쓸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며 “나눔 활동을 통해 전달된 태극기가 국경일에 맞춰 나란히 게양돼 있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와 태극기를 통해 점점 잊혀져 가는 ‘애국’의 마음을 후대에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부안 출신인 김방섭 단장은 이리공업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부안 계화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퇴임 후 2011년 애국화조경봉사단을 조직해 태극기 나눔 봉사활동과 무궁화 심기운동, 무궁화 바로 알리기 등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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