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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신임 이종호 전북세무사회 회장 "청년과 기성세대의 다리 역할 할 것"

3일 전주 아름다운컨벤션웨딩홀에서 취임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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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전라북도 세무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종호 세무사

"영광보다도 앞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서 일하라는 전북지역 회원들에 대한 명령인 것 같습니다. 세무사회 공익사업은 시대 변화에 맞춰 나가고, 청년 세무사와 기성 세무사 간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1대 전북세무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종호(42) 세무사의 각오다.

3일 전주 아름다운컨벤션웨딩홀에서 취임식을 갖는 이 회장은 단독 후보로 추대된 전북세무사회 역사상 최연소 회장이다. 앞으로 2년간 지역 내 300여 명의 세무사들을 대표하게 된다.

전북세무사회는 한국세무사회 산하 광주지방세무사회의 전북분회로, 실질적으로는 지방세무사회 역할을 하고 있다. 산하에는 전주, 북전주, 남원, 익산, 군산 등 6개 지역 세무사회가 있으며, 세정 당국과의 협력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 경력단절 여성 취업 교육,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소외계층 무료 세무 상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종호 회장은 특히 청년층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 대학과의 연계 강화도 추진한다.

그는 "전북이 지방소멸 위기에 있고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는 상황에서, 세무사나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회를 많이 주고 싶다"라며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청년들이 덜 겪을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위원회나 유관 부서 추천 위원 자리를 자격 요건이 맞는다면 청년들에게 먼저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면서 "청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내 대학교에서 취업을 하려면 세무회계와 세법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며 "도내 대학교와 연계해서 세무사 직업에 대한 정보나 취업 시 필요한 세무회계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기존 전북세무사회의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자체나 검찰청, 법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무사를 파견하고 있으며, 일반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무료로 세무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며 "각종 위원회 결산 심의위원회, 재정계획 심의위원회 등에 적격한 세무사를 추천하는 역할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무사 회원들과 사무실 종사자들이 함께 참석해서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를 하고, 소외 이웃을 위한 연탄 나눔과 성금 기탁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활동들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소감으로는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 세무사님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가고, 청년 세무사와 기성 세무사 간의 화합을 이루라는 의미로 자리를 양보하신 것 같다"면서 "청년과 중년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청년이 있어야 기성세대가 계속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2년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무주 안성 출신인 이 회장은 무주 안성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48회 한국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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