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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산업의 융합⋯마이스 활성화 방안은

"마이스 산업에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멋진 선물 상자입니다. 문제는 선물 상자를 열어보면 안에 멋진 선물은 없죠. 누군가는 멋진 선물을 만들어내야 할 때입니다." 2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마이스 활성화 포럼의 기조 강연자로 나선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장은 "그동안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소프트 웨어, 안에 들어갈 콘텐츠에 대해 분명히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스 산업의 몸집은 날로 커지고 있다. 마이스 산업 관련 행사 참가자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의 약 두 배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으로 분류된다. 지역 주축 산업간 높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고용 창출 기여도도 높아 전세계적으로 관심·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마이스 산업을 통해 전북의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문화와 관광, 산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전북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를 출범시켰다. 윤 원장은 "앞으로 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연결 비즈니스 성격을 보이는 마이스 산업은 전북이 주력하는 농생명·바이오·이차전지 등을 더 키울 수도 있다. 이러한 것이 연결되기 위해서는 센터가 큰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면서 "전북이 마이스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병로 건국대 교수는 마이스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특화 마이스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북의 여러 주축 산업 중에서도 '농생명'에 주목했다. 서 교수는 "전북에서 개최되는 국제종자박람회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지역 주축 산업을 키우면서도 행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면서 기존 국제종자박람회가 전북세계종자엑스포로 커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종자박람회는 전북이 선점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하면 된다. 유무형의 자산을 통해서 지역 이미지를 만들고 농생명 수도의 인지도를 확산시키자는 것이다. 지역자산을 활용하면서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음식관광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어진 마이스 전문가 집중토론에서도 '콘텐츠'와 관련해 마이스 행사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담론을 나눴다. 전북도는 이러한 의견을 토대로 마이스 산업을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컨벤션센터, 새만금 국제 공항 및 신항만, 복합 리조트 등 마이스 인프라와 함께 농생명·바이오·이차전지·문화·관광 등 주축 산업과 전문 인력 양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북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22 18:27

전북도립미술관 또 리모델링 공사?…불편은 관람객 몫

지역 대표 문화공간인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이하 도립미술관)이 야외 정원 리모델링 사업 3년 만에 또다시 본관 시설 공사를 계획하고 있어 장기 휴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술관은 하루 수백 명의 관람객이 찾는 문화 향유 공간이지만, 잦은 시설 공사로 불편은 온전히 도민들이 몫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립미술관은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미술관 별관 증축 및 본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지어진 도립미술관은 건물 노후화로 전시와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 공간 확충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미술관은 2025년 하반기부터 본관 건물 내 항온‧항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설전시실을 개선하는 공사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본관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면 최소 1년 이상 미술관이 휴관한다는 점이다. 도립미술관은 도내 유일의 공립미술관으로 지난해만 약 1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420명이 미술관을 다녀간 셈이다. 하지만 시설 공사로 인해 도민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사라지게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앞서 야외 정원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면서 도민들이 겪었던 불편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립미술관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27억 원을 들여 미술관 야외 정원 및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에도 도민 문화 향유권 확대 취지로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됐지만, 설계변경과 동절기 공사 중지로 완공 일자가 지연되면서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이정린 의원은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2019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미술관 전반에 걸친 리모델링이 계획됐지만, 설계변경과 공사중지 등으로 완공 일자가 늦어지고 있다"며 “2018년에 기본계획 구상한 지 3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사업을 마무리 짓지 못해 미술관을 찾는 도민들만 불편한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도립미술관 야외 정원 리모델링 공사는 계획상 준공 날짜인 2021년 10월이 아닌, 이듬해 2월 말에야 마무리됐다. 일각에서는 도립미술관이 리모델링과 같은 하드웨어 사업에만 집중해 걱정스럽다는 목소리도 있다. 외관 정비도 중요하지만, 인력과 소프트웨어도 균형 있게 보강해 질적으로 뛰어난 기획전시가 지역 미술계 발전에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준공한 지 20년이 넘어 건물 노후화가 심하고 전시‧교육 공간 확충이 불가피해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라며 “만약 공사가 시작되면 1년 이상 휴관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술관이 휴관하더라도 찾아가는 미술관을 운영하고, 다른 전시관과 협업해 미술관 소장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8.22 18:04

전북 지방선거 전초전 개막…선거방정식 복잡다단

유력 단체장 후보들의 복당을 계기로 전북지역에서 때이른 지방선거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오는 2026년 6월 3일에 열릴 지선까지는 앞으로 2년이나 남았지만, 전북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당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역 내부의 권력다툼이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복당 문제 다음 지방선거는 민주당 내부의 경쟁과 전북 제2정당으로 부상한 조국혁신당의 공천 규모가 관건 포인트다. 그러나 복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거나 여러 변수로 민주당 공천을 받기 어려운 인물들을 제외하면 전북정치권 인사들의 1순위 목표는 민주당 공천을 따내는 일이다. 22일 전북정치권에 따르면 다음 지방선거 공천 경쟁은 지난 선거 때보다도 노골화할 조짐이다. 일단 탈당했던 민주당 인사들의 복당 여부만 하더라도 지역위원장인 현역 의원들과의 관계가 결정적이었다는 게 지역 정가의 공통된 이야기다. 전북선거는 민주당 일당독주 체제인 만큼 총선과 지선, 지선과 총선 조직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누가 ‘갑’이냐 ‘을’이냐를 떠나 서로가 상부상조하면서 갑을 관계가 뒤바뀌는 식이다. 다음 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조국혁신당의 존재와 일부 무소속 후보들의 파급력 때문에 지선을 둘러싼 선거방정식이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지선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건 일단 유력 단체장 후보군의 움직임이다. 최근 민주당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완주군수 후보였던 국영석 전 고산농협 조합장 등이 복당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공천 페널티 없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입후보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반면 장영수 전 장수군수와 송지용 전 전북도의장에 대해선 불허 결정이 내려졌다. 특이한 점은 총선 기여 명분으로 복당 신청을 한 83명 중 임정엽 전 완주군수 1명만 ‘계속 심사’대상으로 분류됐다는 사실이다. 민주당 입장에서 임 전 군수는 ‘계륵’(닭의 갈비뼈)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정당으로 가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내버려 두자니 찜찜하고 아까운 존재지만, 그렇다고 그를 전적으로 포용하기엔 그 이득이 큰 편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민주당vs조국혁신당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 10명의 국회의원 모두 압도적으로 승리했지만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선전하면서 차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격돌이 예고돼 있다. 조국혁신당은 2026년 지선에서 14개 지역 단체장 후보를 모두 낸다는 목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민주당에 소속되지 못한 유력 인사를 포섭하는 게 1순위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 최종 투표결과 전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득표율은 37.63%로 조국혁신당의 45.53%에 7.9% 뒤진 바 있다. 한마디로 이번 지선은 조국 대표가 대선으로 가기 위한 발판으로도 쓰일 수 있어 민주당의 경계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2025년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전쟁도 지자체 단체장 선거 평가와 직결되면서 단체장 후보군은 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북지사 선거 아울러 다음 전북특별도지사 선거는 전북에서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현역인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3선 안호영 의원 등의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전북 출신 현역 의원과 지난 선거에서 낙선했던 김성주 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본인은 도지사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민주당 사무총장인 김윤덕 의원도 꾸준히 도지사 후보군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8.22 17:58

전북 ‘비상걸린 출산율’…전북연구원 "핀셋 출산 정책을"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위기에 놓인 전북의 출산율 역시 빨간불이 켜졌다. 맞벌이로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자녀를 낳지 않는 무자녀 세대가 갈수록 늘고 있고, 가임여성 인구마저 해마다 줄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 인구 소멸은 특단의 대책없이는 갈수록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연구원은 22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합계출산율로 보는 전북자치도의 저출생 요인과 반등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전북자치도의 출산 경향과 출산율 저하 요인 등을 분석했다.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전북 초혼 신혼부부 자녀 현황을 보면 지난 2015년 3만 4101쌍의 신혼부부 가운데 1명의 자녀를 둔 부부는 1만 6203명, 2명 이상 7706명, 무자녀는 1만 193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은 신혼부부도 줄고, 출산한 자녀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2년 신혼부부 2만 1018쌍 가운데 1명의 자녀를 둔 부부는 9329명, 2명 이상은 2959명, 무자녀는 8730명으로 집계됐다. 전북연구원은 “신혼부부 평균 자녀 수는 2015년 0.94명에서 2022년 0.73명으로 지속적 감소세를 나타냈다”며 “2022년 기준 신혼부부 중 자녀 2명 이상인 비율도 14.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안으로 △출산을 유도할 수 있는 유배우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 필요 △일·생활 균형 우수지역 추구와 전국에서 가장 출산·육아 친화적인 지역만들기 정책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또한 전북의 인구 감소와 달리 외국인 규모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효율적 지원체제 구축과 촘촘한 우수 외국인력 유입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전북자치도가 전국 최하위 합계출산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주 출산연령인 30~34세의 인구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높은 미혼율과 기혼 여성의 무자녀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출산에 의한 경력 단절을 막아야 하며, 출산 전후 배우자 휴가 보장 등 ‘출산·육아 친화정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북연구원은 합계출산율 저하 요인을 5가지로 추출했다. 먼저 만혼화로 인한 초혼 연령과 출산연령 증가 및 가임기간 감소를 들었고, 이어 가임연령(15~49세) 여성인구 규모가 유사한 타 시도에 비해 30~34세 인구가 낮은 반면 미혼율은 높다는 점을 꼽았다. 세 번째는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이 20대 후반과 30대에서 급격히 낮아져 광역 도 단위에서 가장 저조하고 오히려 30대 후반의 출산율 증가폭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25~29세 기혼 여성의 무자녀 비율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30~34세 기혼여성 무자녀 비율 증가세도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첫째 아이를 낳는 비중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둘째와 셋째 이상의 출생아 비중은 크게 감소하고 있는 특징도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했다. 전북연구원은 “2030 청년 여성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전북 만들기를 위한 정책 발굴이 필요하며, 가임연령 여성의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과 주 출산연령대 여성을 위한 핀셋 결혼지원정책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또한 출산 유도를 위한 다자녀가구 지원정책 차별화와 2030 우수 외국인력 유입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주 출산연령대인 30~34세 여성들이 출산에 의한 경력 단절 및 직장 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출산 전후 휴가 제도화를 비롯해 배우자 출산휴가, 출산 후 직장 복귀, 육아휴직 및 육아시간 보장대책 등을 강제하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22 17:57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6차로로 확장된다

호남고속도로 삼례~김제 구간 확장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 중의 하나인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타당성재조사 결과 총사업비는 예타 당시 2299억 원에서 3372억 원으로 증가해 1073억 원(46.7%)이 증가했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은 2017년 1월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년)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됐으며, 김제시 금구면 김제IC에서 익산시 왕궁면 삼례IC까지 18.3㎞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2020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기본설계 과정에서 안전성 증대를 위해 하천정비기본계획을 고려한 교량계획 변경, 교량 공사용 가시설 및 가교 반영, 배수시설 설계기준 반영, 방음벽 추가 반영 등으로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했다. 증액된 사업비는 물가·지가 상승분을 제외하고도 예타 대비 31.2% 증가됐으며, 총사업비가 15% 이상 증가해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삼례~김제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호남지역을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연결해 주는 핵심적인 고속도로망으로 병목 현상으로 인한 지·정체 해소와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 노선 신설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논산JCT에서 익산JCT까지는 8차로, 익산JCT에서 삼례IC까지는 6차로, 삼례IC에서 김제IC까지는 4차로로 운영되면서 차선 감소로 인한 병목 현상이 심각하다. 이로 인해 차량 정체와 교통 안전 문제가 불거졌다. 또 전북혁신도시, 새만금 개발사업,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호남고속도로와 연계된 주변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량 증가도 예상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및 KDI를 대상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 및 주말 상습 지정체 해소, 혁신도시, 새만금개발,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조기 정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25년) 및 새만금국제공항 개항(29년)에 따른 교통량 증가 대응 필요성 등을 설명하며 호남고속도로 김례~삼제 구간 확장 사업 신속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번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면 도로용량 증대로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가 해소되고, 새만금과 혁신도시뿐만 아니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주요 산업시설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건설업체 수주기회 확대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김광수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 투자유치가 증가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상황에서 지역 핵심 SOC의 적기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후속 절차인 총사업비 협의, 실시설계 및 공사 착공이 신속히 진행돼 2028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22 17:57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편의냐, 위험 감수냐' 전기차 충전소 주거 지역 설치

최근 전기차 화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주거 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 공공기관 등지에 설치된 충전소 위치를 두고 굳이 해당 지역에 설치해야 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22년 법 개정으로 전국의 아파트 등 공공주택과 관공서, 공원 등지에 전기차 충전소 수만 개가 세워졌지만 내연기관, 수소차는 안전을 이유로 모두 거주지 등과 떨어진 개별 장소에서 동력원을 공급받는다. 전기차 도입 초기, 제조사들은 안전성이 확보된 고속 충전시설을 전국에 만들겠다며 전기차 구매를 독려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는데, 언제 불이 날 지 모르는 전기차와 그 충전기와 인접해 있는 이용자들은 편의와 위험 속에 살고 있는 실정이다. △ 전기차 충전소 전국에 의무 설치한 법정 전기차 등록은 증가 정부는 지난 2022년 1월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주차면수가 50면 이상인 곳에 주차면수의 최소 2~5%에 해당하는 구역에 2025년 1월 28일까지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를 어길 시 이행시까지 매년 최대 3000만 원의 과징금이 부여된다. 또 국가·지자체 등 공공이 소유·관리하는 시설에 대해서도 의무적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도록 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등록 대수는 총 60만 6610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5월까지 36만 1163기로, 이 중 완속 충전기는 31만 9456기, 급속 충전기는 4만 1707기였다. △내연기관·수소차 충전소는 설치 규제, 전기차 충전소는 ‘내 집 앞에’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주유소, 수소충전소 등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화재안전관리자를 두고 각종 규제와 안전관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수소충전소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 등에 의거해 인구밀집도 등을 고려한 화재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해 화재 등 충전소 사고 발생 시 화염 길이, 복사열 반경, 피해영향 범위 등 인명피해 발생 확률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보급한다. 전기차를 제외한 자동차의 동력원 취급에는 모두 강력한 안전 규제가 적용돼 있다. 반면 최근 화재가 빈번한 전기차의 경우 공동주택 의무 설치가 도입됐지만, 충전기 화재용 소화기 배치에 대한 안전 규정조차도 없다. 전주에 거주하는 이모 씨(30대)는 “자동차 기름도 집 앞에서 바로 넣을 수 있으면 편리하고 좋을텐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으니 멀리 주유소를 찾아가는 것 아니냐”며 “전기차 충전소가 반드시 집 앞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다. 지금의 상황은 전기차에게 특혜를 준 것이다”고 꼬집었다. △도입 초기 대형 충전소 만들겠다던 제조사들⋯도입은 '미적' 각 제조사들은 전기차 판매와 함께 전국 곳곳에 직영하는 초고속 충전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그룹의 'E-PIT', 테슬라의 '슈퍼차저' 등이 그것인데, 고속도로, 도심 등에 빠른 속도의 충전소를 만들어 충전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해당 충전소들은 약 20분이면 전체의 80% 가량의 충전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제조사 충전소는 전국에 수십 곳에 불과하다. 제조사들은 부지 확보 및 가격 경쟁력 등을 이유로 설치를 꺼리고 있다. E-PIT의 경우 전북에는 단 3곳 밖에 설치돼 있지 않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와 과충전을 막기 위한 충전기들이 보급되고 있는데, 제조사들은 전기차를 판매해 큰 수익을 올릴 뿐, 이러한 후속 편의·안전 조치는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안전문제 ‘심각’ 근본 대책부터 고민해야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정부가 사실상 전기차를 급속 보급하기 위해 충전소 설치에 특혜를 준 것이다”며 “가까운 곳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어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들이 추진됐는데, 안전성이 아닌 충전기 개수만을 강조하다 보니 설치 장소를 지하주차장 등 위험한 곳에 설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기차에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인산철 배터리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제조사들이 주행거리만을 강조하다 보니 리튬이온 배터리를 주로 많이 사용했다. 상대적으로 인산철 배터리가 화재 위험성이 낮지만, 오히려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들에게 보조금이 적게 사용되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부터 고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8.22 17:41

전북 65세 이상 월평균 연금 61만원⋯노후 최소생계비 절반 수준

전북지역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은 연금을 수급하는 등 수급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금액은 월평균 61만 1000원으로 노후 최소 생계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기초·국민·직역(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주택연금 등 11종의 연금 가운데 1개 이상 수급한 전북 65세 이상 인구는 37만 4000명으로 연금 수급률은 93.3%였다. 도내 연금 수급률은 전년(93.1%)보다 0.2%p 상승했다. 전북의 65세 이상 연금 수급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94.7%) 다음으로 높았다. 하지만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61만 6000원에 불과했다. 이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최대 지급액(월 62만 3368원)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특히 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노후에 필요한 월 최소 생계비 124만 3000원에는 한참 못 미친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022년 분석한 '제9차(2021년)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이 노후에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월 최소 생활비는 개인 기준 124만 3000원, 부부 기준 198만 7000원이었다. 표준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 생활비는 개인 177만 3000원, 부부 277만원이었다. 한편 연금을 내는 도내 18∼59세 인구는 72만 8000명으로 연금 가입률은 77.4%였다. 도내 18∼59세 연금 가입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와 함께 최저를 기록했다. 이들이 내는 월평균 연금보험료는 31만 1000원으로 전년(31만 9000원)보다 2.5% 감소했다. 통계 표본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22 17:40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해야”

김제시와 완주군이 지역발전 상생협력 사업으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용지면과 완주군 이서면 경계에 하이패스 IC 설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22일 정성주 김제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김제시청 상황실에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는 전국 간선 도로망 계획의 동서교통망 구축과 새만금 사업을 연계해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오는 2025년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시와 완주군은 용지지역의 베드타운 조성, 물류단지 확대와 완주군 이서지역의 전북혁신도시 조성으로 교통 혼잡과 정체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어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적극 공감하며, 양 지자체가 협력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하기로 했다. 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하이패스 IC가 설치되면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익산-장수고속도로 등 4개의 고속도로와 동서2축도로를 연계한 외부교통망이 개선되어 김제 동부권과 완주군 서부권의 접근성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양 시·군은 내달 중 한국도로공사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에 대한 추진 의지와 필요성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IC는 대규모 물동량 처리와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사업대상지 선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김제시와 완주군이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하여 두 지자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 동부권과 완주군 서부권 지역의 물류비용 절감과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교통망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 되는 만큼 한국도로공사도 이점을 꼭 고려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8.22 17:11

'전주교도소 이전' 이주단지 조성공사 내년 첫삽 뜬다

전주교도소 이전과 관련해 작지마을 이주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 첫삽을 뜰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법무부가 교도소 이전에 따른 새 전주교도소 신축공사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가운데 작지마을 주민들의 거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이주단지 조성과 주민 보상 협의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전주교도소 이전은 현 위치에서 300m 떨어진 완산구 평화동3가 작지마을 일원에 국비 1874억 원을 들여 교정시설과 진입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축되는 시설에는 수용인원 1500명과 직원 465명이 사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시행하는 법무부는 교도소 신축공사 기본설계 내용을 바탕으로 설계 적정성을 검토해나가는 한편, 실시설계를 마무리하는대로 교도소 신축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착공시점은 내년 말쯤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토지·지장물 보상업무를 맡은 전주시도 이전부지 보상 협의를 추진하면서 이주단지 보상에 하자가 없도록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이전부지 보상은 84% 완료된 상태이며, 이주단지 보상은 총사업비 변경과 관련해 지난해 기재부 승인이 나면서 현재 73%까지 진행됐다. 이와 관련 시가 교도소 이전사업의 지지부진함을 기재부 등 부처에 적극 알리면서 이주단지 조성 사업비가 기존 22억 원에서 75억원으로 증액됐고,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에 시는 올해 초 전주교도소 이주단지 조성사업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이주단지 조성사업은 교도소 이전으로 주거지를 잃은 작지마을 주민 20가구가 대상으로, 가구당 부지면적 462㎡ 규모로 추진된다. 보상비 61억 원, 공사비 33억 원을 비롯해 총 104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6개년에 걸쳐 추진 중이다. 전주교도소로부터 작지마을 주민 보상업무를 수탁받은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주민 고충민원을 처리하며 이주 생계대책을 협의해왔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주단지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하반기까지 이주단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교도소 신축공사 실시설계 이후 법무부 인가를 받으면 거소불명자와 같이 실질적으로 협의보상이 불가능한 부부에 대한 수용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주단지 보상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착공 전 민원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4.08.22 16:57

"정읍 순정축협 가축시장 이전 위한 국도시비 지원돼야"

정읍시 제2청사 옆 순정축협 정읍가축시장이 부지 임대기간이 만료 예정됨에 따라 향후 이전 신축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비(국도시비)확보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 간담회가 지난 16일 현지에서 열렸다. 순정축협 정읍가축시장은 4억 9564만 원(시비 1억 7975만 원)이 투입되어 부지 9929㎡ 면적으로 지난 2007년 12월 1일 준공했다. 현 부지는 한 문중 소유 토지를 임차했으며 주차장, 계류대 206조, 경매석 80석, 소독조 1식, 우형기 2조, 식당 등 편의시설이 조성됐다. 특히 송아지 거래 특성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여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화요일 1일 412두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부지 임대기간이 오는 2027년 4월까지로 순정축협은 임대만료에 따른 이전계획을 수립하고 순정축협 경제사업장 옆 7500㎡ 부지를 매입했다. 이날 가축시장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최재용 농생명축산식품국장과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김상민 농어민위원장, 순정축협 김종수 비상임감사, 시청 축산과 관계자, 조합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조합원들은 "현재 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3년은 축협 재정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인 만큼 국도시비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재용 농축산국장은 "그동안 가축시장에 도비 지원은 없었지만 간담회를 통해 공론화장이 된 것 같다"며 "정읍시와 협력하며 국도비 확보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민 농어민위원장은 "한우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안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이전하려면 현 부지보다는 넓어야 하는 만큼 향후 국도시비 지원을 위해 순정축협에서도 이전 부지를 추가 확보할 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8.22 16:22

남원시에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남원시가 경찰학교 설립 유치에 도전한다. 22일 시는 지난 2일 경찰청이 추진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대상 부지 공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미래 치안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용인원 연 5000명 규모의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하고자 전국 지자체 대상 후보지 공모를 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공유지이면서 약 166만㎡ 면적의 계획간리지역으로 별도의 행위제한 없이 신속 개발이 가능한 최적의 부지를 물색했다. 입지 후보지는 지리산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갖춰 경찰청이 요구하는 최적의 입지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전라선 KTX 및 SRT와 연결돼 있으며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고 달빛철도가 2030년 개통 예정인 만큼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남원의 교통 인프라를 내세울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영·호남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천혜의 자연·교육환경을 갖춘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야 한다”며 “국회, 전북특별자치도 등과 함께 협력해 반드시 남원에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오는 9월 중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를 선정해 현장방문 후 10월 경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 남원
  • 이준서
  • 2024.08.22 16:21

유치석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장 "시민에게 지친 일상의 휴식을 주는 정원으로 가꾸겠다"

최근 연간 관람객 1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쓴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성공적인 지역미술관의 선례로써 이목을 끌고 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유치석 관장은 "관람객이 일상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고 여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자연과 생명이 어우러진 김병종미술관만의 특별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미술사를 전공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경기도박물관, 뮤지엄 SAN 등 국립과 사립 미술관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전시 경험을 쌓았다. 그는 "국립과 재단의 박물관에서 미술 연구와 전시 중심 업무를 배웠고 사립 미술관에서는 고객 관리와 서비스 정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며 이러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이 김병종미술관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 관장은 지역 시군 미술관으로서 이례적으로 10만 관람객 시대를 연 원동력에 대해 "미술관도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단골 손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원 출신인 김병종 화백이 기증한 400점 이상의 작품을 중심으로 생명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주민과 전국의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남원 대표 관광지'로써 입소문을 탔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보순회전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유치 등 지역의 한계를 벗어난 다채로운 전시도 관람객에게 선보여 첫방문에 그치지 않는 일명 'N차 방문'을 이끌었다. 특히 유 관장은 미술관에서 꼭 감상해야 할 작품으로 김병종 화백의 '생명의 노래-숲은 잠들지 않는다'를 꼽았다. 2003년도 작품으로 세로 1.9m에 가로 9.6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이 작품은 김 화백이 직접 만든 닥나무 원료의 '닥판'이라는 바탕에 율동하는 듯한 나무들과 새, 나비 등을 생명력 있게 표현했다. 유 관장은 "닥나무섬유와 한약재 등이 화면에 채 마르기 전에 큰 붓을 휘둘러 그렸기 때문에 붓의 움직임과 방향을 읽을 수 있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수묵화"라며 "김 화백이 직접 붓을 휘둘러 그린 시간, 그 현장 그대로가 작품 속에 담겨 굳어 버렸다. 현대 수묵화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 대작은 직접 그 앞에 서서 마주해야 그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끝으로 유 관장은 "숲속에 위치한 우리 미술관을 방문하셔서 긴장된 삶에 휴식을 선물하셨으면 좋겠다"며 "지리산이라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더불어 미술관이 남원의 또 다른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 정원으로 잘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4.08.22 15:40

시민 아이디어로 만든 익산 매력 여행 ‘출발’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발굴·기획돼 익산 곳곳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여행이 시작된다. 22일 익산시·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에 따르면, ‘추억의 수학여행(추수행) 익산 어때?’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만든 3개의 여행 상품이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이는 시민들이 문화도시 익산을 위해 필요한 것과 해 보고 싶은 활동에 대해 대화와 토론을 거쳐 제안하고 이를 직접 기획·실행할 수 있도록 시와 센터가 함께 지원하는 대표적인 시민 주체 플랫폼 ‘문화도시 삼삼오오’ 프로젝트다. 앞서 시·센터는 특색 있는 익산 여행 코스를 개발할 100개 팀을 모집하고 참신성과 특별함, 흥미, 관심도, 기획안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20팀을 선정했으며, 이 중 3개의 아이디어가 이번에 여행 코스로 상품화됐다. 첫 번째 ‘맛있는 성지순례 천연 MSG 감성 기차여행’은 9월 21~22일 진행되는 코스로 나바위성당과 아가페정원, 여산동헌, 추억의 롤러스케이트장 등을 방문하는데,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협약을 통해 철도 요금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두 번째 ‘1500년 백제왕도 속 수학을 찾아서 떠나는 매스 투어(Math Tour)’는 10월 19~20일에 진행된다. 석불사와 미륵사지, 백제왕궁 등 문화유산을 수학으로 풀어 가는 역사 교육 코스이며, 춘포에서의 RPG 체험과 만경강 자전거 투어가 더해져 힐링까지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코스는 ‘출발 익산스쿨! 학교종이 땡땡땡’으로 11월 2~3일 진행되며 왕궁리유적과 다이노키즈월드, 공공승마장, 전북과학교육원 등을 방문한다. 지역 곳곳이 학교가 돼 과학, 수학, 체육 등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어린이가 있는 가족 대상 추천 상품이다. 여행 신청은 이달 28일 오전 11시부터 마수리늘배움협회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마수리늘배움협회(063-837-0088)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삼삼오오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익산 여행 코스들을 상품으로 선보인다”면서 “문화, 역사, 자연 등 익산의 매력을 알리는 대표적인 여행 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2 15:39

고창군 ‘왕버들숲’·‘비격진천뢰’ 등 국가지정 유산 승격 용역 추진

고창군이 ‘고창 하고리 왕버들나무숲’과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를 국가지정 유산으로 승격하기 위한 용역에 나선다. ‘고창 하고리 왕버들나무숲’은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앞 하천 둑을 따라 있는 숲으로 수령 200년 이상의 왕버들나무를 포함한 다양한 수종이 생육하고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대산천에 대한 근심을 해결하기 위해 수해방지림과 비보림으로서 지역주민을 결속하는 전통 문화공간이자 마을경관의 주요 요소를 이루는 마을숲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19세기 전라도 무장현도에 표기가 되어 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와 인문사회적 의미가 있다.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는 2018년 무장읍성 군기고 발굴조사를 하면서 총 11점이 발견됐다. 비격진천뢰는 조선 최초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며 살상력이 놓아 임진왜란 때 큰 역할을 하였다. 특히 무장읍성에서 출토된 비격진천뢰는 뚜껑까지 있는 완형 1점이 발굴되어 비격진천뢰의 구성원리를 알 수 있게 한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를 갖고 있다. 하고리 왕버들나무숲은 지난 2002년 도 지정문화유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는 비지정 문화유산이다. 고창군은 ‘하고리 왕버들나무숲’과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의 학술자료를 종합해 천연기념물과 보물로 지정을 요청하기 위해 자료보고서를 작성 중에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하고리 왕버들나무숲과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를 국가지정 유산으로 승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창 지역문화유산의 격을 높이고 안전하게 보존·관리 될 수 있도록 종합정비계획 수립과 정비로 군민들의 친근한 문화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8.22 15:39

김제시, 전문스포츠·생활체육 성지 자리매김

김제시가 전문스포츠 및 생활체육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김제시 실내체육관·국민체육센터·하키전용구장·금만정에서 '2024 타·시도 태권도팀 전지훈련', '일본도쿄농업대학교 하키팀 2024 하계 전지훈련', '제20회 김제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024 타·시도 태권도팀 전지훈련'에는 총 5개팀(청소년·꿈나무·경희대)과 부산금정여고·대구영송여고가 합동으로 참가했으며 '일본도쿄농업대학교 하키팀 2024 하계 전지훈련'에는 조선대, 인제대, 광주일고, 아산고, 김제고가 합동으로 참여했다. 선수들은 내리쬐는 햇볕에도 불구하고 하키장을 누비며 뜨거운 열정과 함성으로 하키장을 가득 채웠다. 또한 '제20회 김제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에는 전국 1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개인전, 실업부로 나누어 경기가 치러졌다. 이번 전지훈련 및 대회를 통해 2000여명에 이르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김제를 방문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음식업, 숙박업 등의 수요 증가로 골목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를 대회 및 전지훈련지로 찾아준 모든 관계자들에 감사를 전한다”며 “김제에 머무는 동안 큰 부상 없이 높은 훈련성과를 달성하고, 김제의 맛과 멋도 즐겨 보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강현규
  • 2024.08.22 15:37

순창군 ‘장류축제’ 성공 개최 위한 막바지 준비 박차

순창군이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순창장류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축제 개막을 50일 앞둔 군은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진수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준비를 진행 중이다.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곳곳에 아늑한 쉼터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전 다함께 순창장류만들기’,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발효나라 1997’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매일 저녁 차별화된 문화행사를 통해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대형 가수의 축하공연이, 둘째 날에는 청소년 가요제가, 마지막 날에는 7080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50일 앞으로 다가온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순창 장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8.22 15:36

청년農의 눈물…김제 스마트팜 하우스 부실공사 의혹

부농의 부푼 꿈을 안고 서울, 제주 등지에서 김제 스파트팜 혁신밸리 임대 스마트팜에 입주한 20~30대 청년 농부들이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 정성스레 키워 출하를 앞둔 토마토, 상추, 딸기 등의 작물이 스마트팜 시설 결함으로 모두 폐기처분 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20~30대 청년 농부들이 촬영한 작물피해 동영상을 보면 스마트팜 내부가 물바다로 변해있었다. 천장에서는 빗줄기보다 더 큰 물방울들이 곳곳에서 쏟아져 작물을 덮쳤다. 정부와 지자체가 수백 억 원을 들여 첨단시설로 조성한 임대 스마트팜이 준공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천장에서 물이 새고 각종 장비가 고장나는 등 허점 투성이였기 때문이다. 김제 임대 스마트팜 청년농부 일동은 2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11월 준공 이후 수십 차례의 누수로 인해 저희가 정성껏 키운 작물들이 처참히 피해를 입었다”면서 “여름철 폭염에도 천창(천장 위 문 열리는 곳)이 열리지 않아 온실 내부가 찜통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누수는 물론 물을 자동으로 급수하는 양액기가 기계적 결함으로 자주 멈춰 작물을 돌볼 시간보다 고장난 설비를 점검하는데 시간을 더 소비했고, 스크린 모터의 고장으로 햇볕에 약한 작물들이 모두 더위에 타버렸다”며 “저희는 시설이 제대로 공사된 것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했으나, 시공사는 설계대로 잘 지어졌다고만 주장했다”고 호소했다. 청년 농부들은 250여억 원이 투입된 임대 스마트팜 복합동이 부실시공됐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첨단이라는 말과 맞지않게 유리가 아닌 비닐로 지어진 온실에 대해 향후 또 발생할 피해를 우려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 사업비 1041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공모했고, 김제시가 선정돼 국비와 도비, 시비로 김제 백구 일원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이번에 문제가 된 임대 스마트팜(사업비 225억, 44640㎡)이 포함돼 있으며, 2021년 11월 준공됐다. 스마트팜은 온도와 습도, 수분 등 식물 생육의 최적 환경을 자동 제어해,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첨단 농업시설이다. 그러나 온실 천장이 마치 구멍이 뚫린 듯 빗물이 줄줄 쏟아지고, 수분과 습도 등을 제어하는 시설들은 수시로 고장 나 있다는 게 청년 농부들의 하소연이다. 당초 임대 스마트팜 온실 천장을 비닐이 아닌 유리로 설계했다면 이 같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임대 스마트팜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부실공사 의혹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년 농부 대표 A씨는 “저희는 농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뿌리를 내리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김제시에 정착했다. 그러나 그 기대와 희망은 곧 절망으로 바뀌었다”면서 “70여 차례의 보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조치는 모두 임시방편에 불과했고 수 차례의 보수 공사에도 또 다시 천창 누수 피해를 입었다. 준공 후 2년 9개월 동안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왔다는 30대 청년 농부 B씨는 “수 개월 동안 새벽까지 땀을 흘리며 정성껏 길러온 작물을 수확하기도 전에 철거해야 했을 때, 우리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팠다”면서 “우리의 모든 노력과 정성이 허물어지는 순간을 지켜보며 가슴이 미어지는 고통을 느꼈다. 제발 저희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8.21 18:01

[줌] 전주의 구도심을 사랑한 청년, 공간 리허설 운영자 유설 씨

“무심코 지나던 골목에서 마주친 제 작업실에서 많은 분들이 전주의 진면모를 발견해 제가 사랑하는 이 지역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라요.” 10년째 전주 구도심을 짝사랑 하고 있는 청년이자, 잡화점이 되고 싶은 작업실 ‘공간 리허설’ 운영자 유설 씨(27·정읍)의 말이다. 전주남부시장 속 좁은 골목에 자리잡은 공간 리허설은 유 씨의 작업실이자 전주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곳. 이 공간의 운영자인 그는 지역에서 프리랜서 기획자로 일하며, 전주 구도심이 지닌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유 씨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주 한옥마을을 정작 전주 사람들이 즐기지 않아 항상 안타까웠다”며 " 또 여행객들이 떠올리는 전주는 한옥마을의 길거리 음식뿐인 게 늘 아쉬웠다. 제가 뿌리내린 전주가 품고 있는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모습과 풍경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의 구도심 풍경을 활용한 엽서와 포스터 등 굿즈를 제작하고, 완성물을 커뮤니티 공간 둥근숲에서 '전주 살아'라는 전시로 선보이고 있다. 또 본인이 사랑한 전주의 산책로와 도서관 등 지역 내 이색적인 공간을 소개하는 ‘네가 모르던 전주’라는 사이트도 운영중이다. 유 씨는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전주의 사계절, 다채로운 공간, 흥미로운 축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정읍 출신인 그가 이토록 전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된 시기는 10년 전인 17살 때부터다. 어렸을 때부터 바라던 전주한옥마을에서 게스트하우스 창업에 대한 꿈을 이루며, 전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싹틔운 것이다. 유 씨는 “누가 봐도 어린 나이인 17살에, 부모님의 도움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라며 “그 당시에는 ‘숙박객에게 전주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전주에 관심을 뒀던 것이 전주를 사랑하는 지금의 제 모습을 만든 것 같다”며 회상했다. 유 씨에게 리허설은 전주를 사랑하고, 계속해서 사랑하겠다는 약속과 다짐의 공간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앞으로도 전주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저한테 기획의 힘은 제가 가진 좋은 경험들과 애정 어린 것들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며 “전주 구도심 속 작은 골목에 위치한 공간 리허설에서 전주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기획자의 역할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8.21 18:00

'자의식과 실존에 대한 의식'⋯이경아 시인, '길 위의 각을 세우다'

자의식과 실존에 대한 의식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시를 쓰는 작가가 신작을 발표했다. 이경아 시인이 아홉 번째 시집 <길 위의 각을 세우다>(인간과 문학사)를 발간한 것. 이 시인은 시집 속 시인의 말을 통해 “내 사랑이 오늘로 끝일지라도, 영원을 초월하는 사랑이 아닐지라도, 잠시 천둥 번개 치듯 요란하다”며 “아무렇지도 않은 날들이 될지라도 내 마음속 깊이 뿌리내린 겨자씨 같은 사랑의 씨앗이 눈을 떠 하늘로 두 팔 벌려 푸르게 나부끼는 뭇새들의 노래로 평안한 안식처가 되길”이라 소망했다. 이는 시에 대한 순수하고 원초적인 감수성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시인의 의지가 함축된 메시지다. 총 71편의 시를 담고 있는 시집은 5부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 각 부는 ‘가벼운 마음으로’, ‘있음도 없음도 아닌’, ‘빙하’, ‘아쉬운 길 끝에서’, ‘하늘이 반쯤 눈을 감고’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시집 속 이 시인은 기존에 존재하는 대상에 끊임없이 말을 건다. 이때 시적 언어에 의해 드러나는 대상은 단순한 밑그림에 그치지 않고, 인간적인 관점으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시의 의미를 탄생시킨다. 언뜻 보면 그의 시는 의미가 투명해 존재의 수수께끼 같은 것은 감추어져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음미해 보면, 그의 시는 존재의 숨은 침묵을 호명해 새로이 의미를 밝히려는 노련한 시적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시집의 해설을 맡은 유인실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에서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시적 대상들의 디테일을 그의 시선으로 포착해 새로운 의미를 탄생시킨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독자들은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통로 하나를 얻는 등 시 읽는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좋은 시란 구조적으로 완성도가 있는 시를 말하는데 시상의 흐름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비유에도 참신성과 독창성을 담지한 사유의 깊이가 있어야 한다”며 “시의 이러한 근본적인 맥락에서 볼 때, 이경아 시인은 좋은 시를 쓰고 있는 시인들 가운데 단연 주목받는 시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 출생인 이 시인은 1965년 성원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전북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청사초롱문학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한국본부전북지역위원회 회원, 기픈시 동인, 나루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문학상, 한국문학백년상, 한국현대시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그의 저서로는 시집 <물 위에 뜨는 바람> 외 8권, 시선집 <가끔은 삶이 아파하네> 등이 있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4.08.21 17:59

이춘석 “‘새만금 잃어버린 8개월’ 정부가 보상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지난 35년간 반복돼왔던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새만금 홀대’에 분노를 표했다. 이 의원은 특히 잼버리 실패를 빌미로 정부가 중단시켰던 새만금 주요 기반시설 사업을 모두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1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국제공항과 철도 등 새만금 SOC사업을 멈추게 할 명분으로 추진했던 ‘새만금 SOC사업 전면 재검토’에서 모든 사업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새만금의 잃어버린 8개월이 ‘정부의 보복성 조치’때문이었다는 게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새만금이 전북이 아니라 영남이나 수도권에 있었어도 이런 대우를 받았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전북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새만금에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일갈했다. 박 장관은 '다른 지역에서 사전 조사,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다 끝나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중단하고 재조사한 사례가 있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사실상 전례가 없음을 시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마무리 된 용역은 사업추진에 앞서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 조사 등에서 이미 검증한 내용과 다를 바 없었다”며 “즉 애초에 문제없는 사업을 부당하게 지연시키면서 불필요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원희룡 장관이 국토위에서 ‘재검토해서 문제가 없으면, 그동안 지체된 시간을 보상하는 방안까지 마련해 추진하겠다’라고 발언했는데 누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정부의 재검토로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된 데 따른 구체적인 보상 방안과 조기 준공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8.21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