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일과 사람] 애완동물과의 공존 모색하는 김병진 원장

"주인된 책임 강화해야죠"

"자식을 선뜻 선물하는 사람이 없듯이 동물을 선물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애완동물의 죽음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만이 동물을 키워야 합니다"

 

전주시 경원동에서 종합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김병진 원장(43)은 "도심에서 생활하는 유기견과 길고양이 등은 환경이 열악하고 인간에게 존재만으로도 부정적이다"면서 "인위적으로 숫자를 줄이기보다는 불임수술이나 먹이부족 등으로 감소할 때까지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시에서 실시하는 TNR(Trap Neuter Return·길고양이 불임수술후 방사) 등에 참여하면서 고양이를 죽여 없애달라는 민원도 받지만 결국 풍선효과로 주변에서 생활하는 동물이 다시 그 영역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2년부터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김 원장의 어릴적 꿈은 목장 경영이었다.

 

"대학진학 상담중 담임선생님이 목장을 하려면 질병을 알아야한다며 수의대를 권하셨습니다. 지금은 땅값이 많이 올라 노후에 목장을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수의사로써 안타까울 때는 경제적인 이유로 질병을 완치하지 못할 때라고 전했다. "경제력에 따라 동물의 주인인 축주가 비용을 정해놓고 병원을 찾아오면 진료를 고가의 진료를 더는 할 수 없이 동물을 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개가 사경을 헤메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돼 병원문을 나설 때는 생명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김 원장은 애완동물의 소유자에게 강한 책임을 부과해야 유기동물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주를 비롯한 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유기견보호는 마리당 10만원 가량의 세금이 들어간다"면서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개 등록제를 강화해 개마다 비(鼻)문 등록 등으로 원소유주를 밝힐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완동물을 기를 때에는 타인과 해당동물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경제적·제도적 책임을 무겁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세명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민주당 전북도당 지선 예비후보 자격심사 신청 495명

사건·사고“내 휴대전화를 왜 보려고”…경찰, 어머니 흉기로 위협한 10대 체포

정치일반남원발전포럼 "모노레일 대법원 패소, 시장 등 책임 밝혀야"

정치일반전북도의회, '전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유치 동의안' 가결

정치일반전북 지방선거 ‘대형 현수막 전쟁’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