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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이석연 법제처장 전북대 특강

"법 약자 눈물과 한숨 담아내야"

"우리 사회 모든 현안은 헌법정신에 입각, 보편의 원칙과 적법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해결돼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 등 편가르기식 이념 논쟁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석연 법제처장(55)은 지난 5일 '미래는 도전하는 자의 몫이다'를 주제로 한 전북대 특강에서 유년 및 대학시절, 그리고 행정고시·사법시험 합격에서 변호사·경실련 사무총장·법제처장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인생관을 담담하게 소개하면서 '소신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이처장은 "진보적인 이미지로 비춰지다 현 정부에 들어오면서 보수주의자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이는 관심밖이다"면서 "사회적 약자 배려에 초점을 맞춘 기본권존중과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시장경제 등 헌법정신에 입각, 소신의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옳다고 생각되는 일이면 비록 단기적으로 비판을 받더라도 실행하겠다"고 밝힌 이처장은 법제처장으로서 늘'이법위인(以法爲人·법으로써 사람을 위한다)'의 정신을 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은 사회적 약자의 눈물과 한숨을 담아내야 한다"면서 "법이 국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다면 마땅히 그 법을 고쳐야 하고, 법령 개폐작업에 이념이 개입될 소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정읍 출신으로 전북대 법학과(74학번)를 졸업한 이처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독서와 논리적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주문했다.

 

그는 "지금도 바쁜 시간을 쪼개 일주일에 3권의 책을 읽고 있다"면서"책을 많이 읽고 논리적 글쓰기를 습관화 한다면 모든 면에서 자신의 소신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장은 또 "초등학교때부터 거르지 않은 내 일기는 '역사와 기적은 창조되는 것이다'를 제목으로 했다"면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변화와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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