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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안철호 전주약령제전위 집행위원장

'사랑의 한약 전달' 기획중..."우리 사회에 행복 바이러스 전파할 터"

"우리 모두 한의학 정신으로 돌아가서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게 만들자는 것입니다".

 

8일 열린 전주시 한의약 단체들의 '사랑의 한약 전달'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온 (사)전주약령제전위원회 안철호 집행위원장(45·나비한의원)의 말이다.

 

단순히 한약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에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 시키겠다는 것.

 

"해마다 실시해온 전주 한방엑스포를 대신할 행사를 찾다가 신종플루와 한약과의 함수관계를 찾아냈고, 이를 곧바로 실천에 옮기게 됐습니다".

 

애초 이달 개최될 예정이었던 전주 한방엑스포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신종플루를 확산시킬 것을 우려, 취소됐다.

 

여기에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한약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는 신종플루의 특효로 알려진 것을 감안, 이 같이 한약을 지원키로 한 것.

 

때마침 오는 10일은 한의사 등 한의약 관련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최대 축제의 하나인 '제4회 한방의 날'이다.

 

"이들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약을 지원하는 것은 특히,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해온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차단하자는 취지도 담겼습니다"

 

한약은 한 제 가격이 수 십 만원에 달한다. 영세민들은 물론 일반 서민층도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신종플루에 대한 위험성이 날로 커지면서, 한약을 복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지만, 이 조차 돈이 없어 소외되는 계층이 있다는 것을 감안했다는 것.

 

실제로 최근 시중에서 한약이나 홍삼제품 등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한의약 종사자들은 원래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자 맡은 분야와 소속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해 왔지만, 이 번에는 하나로 뭉친 것이죠"

 

우선 전주약령시제전위원회는 북한 돕기 운동으로 북한의 한약재를 구입해온 적이 있다. 또 한의사협회는 여산 부사관학교에서 의료봉사를 벌인다.

 

그 밖의 단체들도 장애인 시설이나 요양시설 등에서 각각 의료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벌여왔다.

 

안 집행위원장은 끝으로"예부터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해 온 '한의학 정신'을 받들어서 한의약 종사자 모두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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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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